서울 장충 리틀야구단 등 7개 단체 전지훈련 예정

▲ 도민체전과 경상남도 생활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거제시는 잘 가꿔진 천연잔디구장과 인조구장 등을 갖추며 전국의 리틀야구단의 동계훈련지로 각광 받고 있다.

따뜻한 기후와 편리한 교통망, 잘 가꾸어진 천연잔디구장과 인조구장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거제시가 전국의 리틀야구단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거제시는 2006년 제45회 경남도민체전과 2008년 제19회 경상남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면서 거제종합운동장 천연잔디구장을 조성한데 이어 종합운동장 보조구장, 아주공설운동장, 옥포운동장, 사등지석운동장 등 4개의 인조구장과 하청야구장을 만들어 놓고 있다.

여기에다 유스호스텔을 비롯한 고급 숙박시설과 음식점, 목욕탕, 여가시설까지 완비,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장충리틀야구단은 1월 한 달간 거제 전지훈련이 계획돼 있고 부산사상구유소년야구단과 의정부시 리틀야구단, 서대전 리틀야구단, 남양주시 리틀야구단, 김해장유 리틀야구단, 김해 리틀야구단 등이 1주일 단위로 전지훈련이 예정돼 있다.

이들 유소년야구단은 선수와 코치 등 팀당 20~30명에 학부모까지 동행하게 된다. 여기에다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26개팀이 참가하는 전국 중·고스토브리그가 2달여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 최주억 KBO 육성분과위원이 본사를 방문, 리틀야구단 동계훈련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거제리틀야구단 김진도 부단장은 “거제시에서 지난  11월에 완공한 전용구장이 KBO(한국야구위원회) 심사결과 제주와 남해의 야구전용 구장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KBO 지정하는 동계훈련장으로 선정됐습니다. 야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아름다운 거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거제의 야구 동호인들도 동계훈련 오는 리틀 야구단이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도우미와 경기운영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 유소년 야구단의 이 같은 전지훈련지 결정과 더불어 최근 K리그 프로축구팀 관계자가 거제를 방문, 숙소 등 훈련여건을 살펴보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 체육관계자는 “앞으로 거제스포츠파크가 조성되면 거제가 동계전지훈련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전지훈련 차 거제를 찾는 유소년 야구팀과 축구팀은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므로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시설개선, 친절서비스로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K리그 프로축구팀인 대전시티즌을 비롯해 용인대, 성균관대, 동의대, 철도청, 수원시청 등 10여개 대학·실업팀이 2개월여에 걸쳐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데 이어 30여 초중고 축구팀이 2달간 스토브리그를 펼치기도 했다.

동계전지훈련과 스토브리그에 참가했던 감독 및 선수, 학부모들은 거제의 온화한 기후와 편리한 교통망, 관광과 휴양, 체육시설 등이 완비, 동계 전지 훈련지로는 최적지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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