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와 민속경기 등 다채로운 행사 펼쳐져

카타르팀이 지난 1일 거제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8 미니월드컵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거제시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고 삼성중공업(주)이 주최, 거제시·거제시의회·대우조선해양(주)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거제지역 500여명의 외국인근로자 가족과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로 5회째로 맞은 미니월드컵 대회는 거제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조선업 관련 외국인 근로자가족과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축구경기를 비롯해 제기차기, 투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잠시나마 고국의 향수를 달래고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총 7개 팀이 출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축구경기에는 카타르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고, 미국팀이 준우승, 대우 브라질팀과 앙골라팀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축구경기에 이어 열린 민속경기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가족들이 참여해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체험하며 푸짐한 기념품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에 거주하고 있는 76개국 6,800여명의 외국인을 위해 미니 월드컵 대회는 매년 축구경기와 함께 많은 외국인가족들이 민속행사에 참여, 거제시만의 독특한 문화행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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