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학회-옥포관광호텔 월례세미나서 거론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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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 국립공원 중심권인 거제도 관광개발을 위해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우리지역을 다도해와 연결시켜 국제문화예술지대로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논의돼 관심을 끝고 있다.

한국미래학회는 지난 4일 5일 양일간 옥포 관광호텔 연회의실에서 '다도해 황금해안 프로젝트 구상'이란 제목으로 학회 정기월례회를 개최하고 목포에서∼거제∼충무∼마산에 이르는 다도해 해안을 문화개념을 도입해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래학회의 공동연구자들은 이날 월례발표회에서 다도해 한려수도 해안일대가 역사적으로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영웅적 승전무대인 동시에 통일신라시대 해상강국의 길을 연 장보고의 해상기지가 있던 곳으로 문화 역사적인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한국미래학회 최정호회장(연세대언론 홍보대학원장)은 "거제를 비롯 충무, 여수, 마산지역은 문화 예술계의 거목을 탄생시킨 지역으로 관광자원과 문화예술자원을 결합해 고품격의 국제문화예술지역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옥포 한산도지역은 "민족사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라며 예술지역으로써 비중을 강조했다.

공동연구자들이 조사한 결과 목포의 허건, 박화성, 차범석,이난영, 완도의 윤선도 진도의 허백련, 강진의 김영랑, 거제의 유치환 충무의 김춘수, 박경리, 윤이상, 전혁림 마산의 이은상, 조두남, 김환기, 남관, 최영림, 하린두등이 이 일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나 관광개발과 함께 문화예술 개발이 이루어질때 국제관광 문화예술지역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때문에 목포∼완도∼진도∼강진∼여수∼하동∼충무∼거제 마산을 잇는 문화예술 탐방 루트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것.

연구진은 이에따라 각 지역에 유명예술인들의 기념관이나 기념비를 건설하고 향토색짙은 문화예술 축제를 지역별로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공동연구자들은 이같은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연결해 △영호남을 포괄하는 환광양만권 종합개발 △거제 충무 남해 특화된 머린폴리스(Marine Polis)개발 △국제공항 항만 고속도로 고속전철 및 해상유람 교통망등 사회간접자본 건설등을 통해 환 태평양 전망타원건설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미래사회의 이같은 계획은 프랑스가 남불에 '랑그도크∼루시옹'리조트기지, '포스'임해산업기지, '소피아'과학기지를 건설, 남부 유럽 중심지로 개발한 것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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