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상 운행 이어 14일 시범운행, 계룡산 새로운 명소 기대

 

화재로 1년 5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된 거제관광모노레일이 최근 정상 운영에 이어 지난 16일 시민과 언론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범운행을 진행했다. 

거제관광개발공사와 홍익개발에 따르면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지난 3월5일 준공검사를 완료하고, 3월8일 허가를 마쳐 3월9일부터 3월15일까지 일주일동안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승식 등 트레이닝을 마쳤다.

재개장된 거제모노레일은 홍익관광개발(주)가 시설 복구와 개선 작업을 마쳐 캐릭터까지 개발해 곳곳에 산뜻하게 붙였다.

거제관광모노레일은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 내 평화파크 희망광장부터 포로수용소 잔존 유적이 있는 계룡산 상부 승강장을 잇는 왕복 3.54km를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왕복 40여분이 소요된다. 야간은 오는 4월부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야간 터널구간 
야간 터널구간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재개장과 함께 5가지 (연두·파랑·빨강·녹색·노랑) 다양한 차량 색상으로  ‘텔레토비’라는 새로운 별명도 얻었다.

 6인승으로 20대로 운영되는 거제관광모노레일은 주간에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 관람을 포함해 개인 18000원이며 30명이상 단체와 거제시민은 16200원이다. 야간은 개인이 23000원, 30명이상 단체와 거제시민은 20700원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거제관광모노레일은 기존 배터리 충전방식에서 전기 하이브리드로 바꿔 안전성을 강화한 거제모노레일은 레일을 따라 수국밭을 비롯해 각종 꽃밭·동물들·상부 승강장 야관경관시설 등 주제별 스토리를 입혔으며 600m 구간의 소망탑은 직원들이 직접 돌을 쌓아 만들기도 했다.  

거제관광모노레일 캐릭터 
거제관광모노레일 캐릭터 

 

현재 거제관광모노레일은 환풍 시설 등이 미비한 상태지만 오는 3월말까지 에어커튼 방식의 환풍기와 m단위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엔코드’를 통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거제이야기·안전·레일을 따라 스토리 등 안내멘트 방송을 완료할 계획이다.

거제관광모노레일  관계자는 “모노레일을 탑승해 계룡산 정상에 내리면 맑은날 거제는 물론 부산까지 볼 수 있다”며 “어린이날·장애인의 날·현충일 등 특정한 날을 기해 특별 할인 이벤트를 준비중으로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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