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년 동안 조용한 내조 … YS 곁으로
거제 외포리 YS생가에 분향소 마련

7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거제신문DB
7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거제신문DB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7일 오후 5시40분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향년 95세)했다. 김 전 대통령이 2015년 11월22일 서거한 지 9년만이다.

손 여사는 경남 김해 진영읍에서 8남매 중 장녀로 태어나 마산여고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다. 1951년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김 전 대통령 서거 때인 2015년까지 65년 간 부부의 연을 이어왔다.

손 여사는 대한민국 민주화의 험난한 과정에서 거제멸치시래국으로 민주동지들에게 밥을 해 먹이며 김 전 대통령을 조용하게 내조했다.

슬하에 김현철(차남)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3녀를 뒀으며,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국민의힘 4·10총선 부산 서·동구 출마를 선언했다.

손 여사의 장례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주최로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5일장으로 치러진다.

거제에는 장목면 외포리 김 전 대통령생가에 분향소가 준비돼 있다.

손 여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장목면 외포리 김 전 대통령생가 모습.
손 여사의 분향소가 마련된 장목면 외포리 김 전 대통령생가 모습.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약혼기념사진. @거제신문DB
김영삼 전 대통령과 손명순 여사의 약혼기념사진. @거제신문DB
김영삼 전 대통령이 손명순 여사와 함께 당선 직후 고향 거제에 있는 생모 박부련 여사 묘소를 찾아 당선증을 보여주고 있다.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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