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무료승차권 지급 인식부족 대중교통이용 불편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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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이발관 등의 노인우대 할인가맹점 제도 및 무연고노인생일찾아주기 등 노인들을 위한 각종지원책 마련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인승차권에 대한 푸대접이 계속되고 있어 노인복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11일 관내 주민들에 따르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복지시책 가운데 하나인 노인무료승차권 지급제도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어 노인우대가 아닌 푸대접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주민들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들의 경우 매달 시군으로부터 일정량의 노인승차권을 배부받아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 시계를 초과할 경우 310원짜리 승차권 2매를 내도 대부분의 운전사들이 거스름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지역에서는 노인들의 도선사용료도 승차권을 대신받고 있는데 이 역시 거스름돈을 내주지 않아 노인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김종실씨(65, 거제군 신현읍)등 주민들은 정부의 노인우대정책을 일부운전사들의 이같은 행위로 오히려 노인 푸대접을 낳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김씨등은 310원짜리 승차권 2배를 내고도 승객 또는 운전사의 눈치 때문에 거스름돈을 받으려는 생각도 뭇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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