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용노동지청, 조선업 중대재해 예방 간담회 열어
중대재해 사례 공유 및 예방에 총력대응 결의

지난 20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조선업 긴급 간담회’ 모습. @사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제공
지난 20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조선업 긴급 간담회’ 모습. @사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제공

최근 중대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조선업계의 재해예방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거제‧통영‧고성 지역 조선업체 대표와 고용노동부가 머리를 맞댔다. 

지난 20일 오후 2시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거제‧통영‧고성 지역 조선업체 대표들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 조선업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통영고용노동지청장·안전보건공단 조선업재해예방센터장과 한화오션(주)·삼성중공업(주)을 비롯해 거제‧통영‧고성 지역 중대형 11개 조선업협의체 참여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는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 사례 및 재해예방 대책을 공유하고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방안 등을 토론했다.

지난 20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조선업 긴급 간담회’ 모습. @사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제공
지난 20일 오후 2시 삼성중공업 DT캠퍼스에서 열린 ‘중대재해 예방 조선업 긴급 간담회’ 모습. @사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제공

또 중대재해처벌법 전면시행에 따른 50인 미만(5~49인) 중소영세 협력업체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대진단’에 적극 참여해 효과적인 정부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안전대진단은 중대재해 예방 및 중대재해처벌법 대비를 위해 중소 사업장(5~50인 미만) 83만개소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자가진단하고, 정부의 맞춤형 지원사업과 연계해 안전수준을 개선하는 것이다.

김선재 통영고용노동지청장은 “지역 내 조선소에서 4건의 중대재해가 연이어 발생해 지역주민의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최고경영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기업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세협력사들이 산업안전대진단에 적극 참여해 현장지도 및 상담·지원받을 수 있도록 원청기업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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