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신현읍 일원서 각종전시회등 화합한마당

창간 34주년을 기념해 1989년 창간호부터 인터넷신문이 없었던 2006년 5월까지 보도된 기사(지역역사) 중 독자들의 관심이 높았고 중요한 기사를 인터넷에 업로드합니다. 이는 과거와 현재를 이어 거제지역 발전을 위한 역사적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입니다. 1989년부터 발행된 과거 기사를 톺아보시고 거제역사를 알아가십시오.  - 편집자 주

거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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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민의 화합과 영원한 전진을 다지는 독로문화제가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군공설운동장을 비롯 신현읍일원에서 유등행사 등 50여종목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임진왜란(옥포대승첩)과 6·25전쟁(포로수용소)시 국난을 극복한 구국의 고장인 거제에서 펼쳐지는 독로문화제는 거제인의 자긍심 고취와 희망과 활기가 넘치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서 자리잡아 가고 있다.

28일 저녁 6시10분부터 시작되는 전야제는 태초의 육지문화가 바다를 건너 거제도에 불을 밝힌다는 뜻의 유등행사를 서막으로 제례봉행, 축등행렬, 축하농악 등의 순으로 펼쳐진다.

축등행렬은 고현중·고현종고생 800여명에 의해 공설운동장에서 고현만매립지에 이르는 1km구간에 펼쳐지며 오후 7시40분부터는 공설운동장에서 4H연합회와 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거제번영 기원제와 강강수월래가 실시돼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이어 저녁 8시에는 신현읍 상공에 축포가 터져 하늘을 수놓아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면서 군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된다.

본제가 열리는 29일에는 자랑스런 고장 거제를 대표하는 가장행렬과 에어로빅 시연 등 각종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며 각 읍면 선수단의 입장식이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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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육군비행단의 축하비행이 볼만한 행사이다.

시내 곳곳에는 민속행사 문화예술행사 전시회 등 20여 종목과 29일 저녁6시에 거제군민노래자랑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예술제와 병행하는 군민체육대회는 29일 오전11시부터 30일 오후4시까지 육상, 축구, 배구, 탁구, 씨름, 마라톤 등 7개종목이 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 및 인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이와함께 노인체육대회 낚시질 외 8종의 화합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지역농민들이 출품한 파인애플, 표고버섯 등 농산물품평회와 군 여성단체협의회의 향토음식점이 운영된다.

개막을 5일 앞둔 23일 현재 고현매립지 일대에는 야시장, 풍물시장이 모양을 갖추고 있고 서커스단도 공연장만들기에 분주하다.

일부 포장마차는 벌써부터 개점을 하고 오가는 손님들의 발걸음을 유혹하는 등 축제분위기가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다.

그러나 야시장 조기설치를 두고 지역상인들의 불만이 고조돼 적절한 대책이 요구되기도 한다.

한편, 지난 89년부터 시작된 독로문화제는 올해로 5년째를 맞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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