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전경. @사진=거제신문 DB.
거제시보건소 전경. @사진=거제신문 DB.

거제시가 매달 1회만 운영하던 '거제시 헌혈의날' 일정을 내달부터 2회로 늘린다.

거제시는 매달 13일에 운영하던 '거제시 헌혈의날'을 13일과 마지막 주 평일로 1회 더 늘려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헌혈의날 일정을 월 2회로 늘린 이유는 거제에 '헌혈의집'이 없어 안정적인 혈액수급이 어렵고,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이하 혈액원)이 헌혈을 원하는 거제시민을 배려해서다.

혈액원에 따르면, 평소 '헌혈을 언제 할 수 있냐'는 거제시민의 요구가 빈번해 매달 13일 정기 헌혈의날 뿐만 아니라 전체 헌혈버스 6대 가운데 일정이 비는 버스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거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을 늘린 이유도 헌혈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고 했다.

지속적으로 헌혈할 수 있는 거제지역 혈액의집 건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구 30만 이상이 필요조건이지만 지자체와 협의해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헌혈의날 일정은 13일이 주말일 경우 주중에 운영한다.

헌혈가능시간은 오전 10시~11시40분, 오후 1시~4시까지다. 자세한 일정은 레드커넥트 어플, 거제시 홈페이지, 거사모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혜택은 △10종 혈액 검사 △4시간 공가인정 △헌혈자 4시간 봉사활동 인정 △헌혈자 기념품 △거제사랑상품권 1만원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거제시보건소는 "헌혈의 집이 없어 불편함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헌혈의날 일정을 증회 운영해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헌혈을 통해 생명 나눔을 해주시는 시민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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