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22회 흥남철수·거제평화문학상 공모전 - 우수 (독후감)
온양이를 읽고

박휘성 국산초 6학년
박휘성 국산초 6학년

'온양이'는 전쟁중에도 그리고 전쟁후에도 사람들은 계속 살아간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명호는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중공군의 공격을 피해 피난을 간다. 피난을 가는 도중 기적처럼 배에서 동생이 태어난다. 바로 따뜻하고 환하게 살아라는 뜻의 이름이 '온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고아한테 명남이가 국밥을 주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사람은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혼자 살 수 없는 약한 존재인데 어른들의 욕심 때문에 부모님을 잃은 것이 안타까웠다. 

지금도 전쟁을 하는 곳에는 부모님을 잃은 아이들이 많다. 어른들이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전쟁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하나 더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진통이 심하던 어머니가 온양이를 배에서 낳은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혹독한 전쟁속에서도 아이가 태어나는게 신기했다. 실제로 흥남철수작전 때 있었던 일이고 그 때 태어난 분들이 거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아빠와 걷기대회 때 장승포의 기적의 길을 걸어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허투루 지나갔는데 온양이를 읽고 나니 더 이해가 되는 것 같다. 꼭 다시 한번 더 가보고 싶다.

나는 역사를 좋아해서 6.25 전쟁을 잘 아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6.25 전쟁은 알고보면 더 슬픈 전쟁이다. 그때 희생됐던 사람들, 군인들 모두 기억해줘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6.25 전쟁에 대해 더 자세히 배웠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특히 전쟁의 무서움을 잘 알려주는 것 같았다. 이런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슬픈 마음으로 기적의 길을 걸었던 피난민들을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기적의 길을 걸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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