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제9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가 지난 10일 본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반대식 위원장·김영춘 부위원장과 김민수·김준성·노재하·배동주·이경희·정형국·조경희·황정원 등 10명의 위원이 참여해 지난달 11월20일자 기사부터 1월9일자 기사까지 게재된 기사에 대한 평가와 거제신문이 취재해줬으면 하는 기사·기타의견 등을 제출했다. 다음은 지면평가회의 내용이다.

지난 10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모습. @김은아
지난 10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모습. @김은아

● 반대식= 회의를 시작하겠다. 지난번에 워낙 지적이 많이 되고 좋은 안도 많이 나와서 이번에 제 생각에는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또 준비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말씀해 달라.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한 가지 얘기하겠다. 어촌뉴딜 사업이라고 있다. 어촌 신활력증진 사업이다. 최근에 거제면 죽림항에 150억인가 60억인가 확정이 됐다. 이제 어항·어촌을 살리는 프로젝트다. 그런데 여태까지 보면 동네 사람들 소위 어촌계원들 기득권 싸움, 그리고 정말 아까운 돈을 안 해도 될 때다 갖다 쓰는 거, 정말 뭔가 효과가 나타나야 되는데 돈은 100억 단위 이상 들어가는데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이거를 그간에 진행됐던 사업을 조금 정리를 해가지고 앞으로는 방향을 전환해서 정말 어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그런 프로젝트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두는 것이 좋겠다. 최근에 옥포에도 300억짜리가 진행되고 있다. 그곳도 동네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서 난리더라. 그런 것들을 좀 심층취재를 한번 해보라는 주문을 드리고 싶다.

●정형국= 지금 말씀한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도 위원장과 같은 생각이다. 지금 도시하고 어촌 간의 교류 활성화 이 문제에 있어 갖고 아까 거의 같은 맥락으로 다대마을하고 자매계를 맺어가지고 진짜 정말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가 된 곳이 있다. 거기도 잡음이 있었다.또 가조도 계도 마을이다. 그쪽에는 지금 그 당시에는 정말 잘 될 것이라 해서 해상펜션도 하고 했는데 지금은 해상펜션이 하나도 없다. 다 철거가 됐다. 여기에 대한 거는 잘못된 거 잘된 것을 정확하게 맥을 짚어가지고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 된다. 이런 사업은 잘 집행이 돼야 되고 향후에도 좀더 면밀히 치밀하게 한번 따져보고 해야 한다. 그래야 거제의 관광미래를 보고 발전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지 않겠는가 생각한다.

●반대식= 해상펜션은 법이 바뀌어서 해상펜션을 못하게 됐다. 그것도 민원이 지금 많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

●김준성= 거제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과정에 화장장 이야기를 들으니 서울쪽 생각이 났다. 제 생각 거제는 이용실태에 근거한 추진인지 실리 쪽인지 아니면 정치적 이슈까지는 아니더라도 명분인지 아까 말씀하신 것 중에 거제시민의 정서적 자존심 대단히 중요한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판단을 하면 정서적 독립심도 좋지만 아무래도 이용실태에 의한 추진이 아무래도 설득력이 더 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신문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왔다. 외부인 시각답게 오늘은 신문 자체의 내용에 대한 토론 내용 이런 것보다도 여기에 이렇게 가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몇 가지 제안을 해드리겠다. 일단은 개인적 관심사이기도 하고 전 세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큰 두 개를 말하라고 그러면 아무래도 양자 컴퓨터하고 그런 것들 아니겠는가? 그런 외부 돌아가는 외부 정보를 좀 보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니까 인문학과 과학 중에 과학의 양자 컴퓨터가 말로만 들었는데 실제로 우리 옆에 와 있더라. 또 이미 AI기반의 우리가 쓰는 3D앱이 아니라 4D앱이 많이 들어와 있고 세상이 편했는데 ‘그것이 궁금하다’ 이런 시리즈로 국내외 핫 이슈·핫클릭 코너를 개설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그리고 미국·중국 간의 군사경쟁이 아니라 이제 실제로 사실 파고들어보면 양자 컴퓨터, 양자투자가 가장 심각한 문제로 냉소 이후에 가장 큰 전쟁이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도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선도 측면에서 하면 좋겠다고 본다. 지난번 회의에서 문화예술 보강을 이야기했는데 저도 문화예술관장으로서 크게 찬성한다. 하지만 사실 지면에 한계가 있어 생각을 해보니 언젠가 한번 시도해 봤던 문화예술 지도 한 장을 그려서 거기 핀을 꼽아 그렇게 안내를 하면 어떨까 그래서 지면의 양도 적고 한눈에 우리가 익숙한 거제도 지도에서 많이 볼 수가 있더라. 제가 작년 가을에 각 행사들을 쫓아다니려고 했는데 정보가 없어서 못 간 데가 많다. 지리적으로도 조금 이렇게 미숙한 점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지도 한 장이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그다음 거제신문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는데 수정이 필요해 보였다. 서브메뉴에 들어가면 썸네일이 쭉 나온다. 다른 신문 인터넷에도 그런가 하고 가봤는데 사실 거제신문이 거의 꼴찌 수준이었다. 편집에 구도·각도·사이즈와 세로·가로 사진이 편집 안된 상태로 그냥 들어가니까 한마디로 좀 들쑥날쑥해 보였다. 이 작업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으니까 섬네일을 깔끔하게 정돈하면 거제 문 이미지가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배동주=  화장장 관련 타당성 용역하고 건축기획 용역인가 기사에 있었다. 화장장을 경제적으로 거제에 안 짓는 게 타당하다면 그에 대한 지표가 있어야 된다. 그냥 산수로 ‘여기 10명 정도인데 1년 평균 통영시를 합쳐도 2000명이기 때문에 지금 5기로 충분하다’라는 주장도 근거가 있어야 한다. 기당 하루에 몇 건 처리할 수 있는지 기본적 산수가 있어야 한다. 용역결과 최종 보고를 안 했으니까 그에 대한 자료를 정보공개청구를 해놓은 상태다. 결과를 받아보고 또 경남에 화장장이 있는 곳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이다. 그래야 이게 옳다 그르다고 얘기를 할 수 있지 않겠나.사실 이 내용 가지고는 옳다 그르다 얘기하는 것도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자료 조사가 더 필요하다. 그런데 건립을 떠나서도 문제는 화장장 건립이 맞는지 안 맞는지 경제적 판단도 지금 잘 못하고 있고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고 확신한다. 거제시장 대표 공약인데 불과 얼마 전까지 그렇게 용역까지 추진하다가 이런 방식의 의사결정은 지금도 충분히 문제 제기는 가능하다고 본다.

●이경희= 지난 1544호에 학교 탐방이 있었다. ‘중학생 환경지킴이 활동 눈에 띄네’라는 기사였는데 이런 기사는 굉장히 좋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에도 이런 활동을 하고 있는 데가 있으니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이런 종류를 계속 관심을 가지고 발굴해서 기사를 써주면 환경에 대한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1546회에 ‘경남 학교폭력 피해’ 관련해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기사가 있었다. 이런 실태조사를 한 거라든지 통계자료가 나온 거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노인과 청소년·인구 부분 등에 대한 자료도 분석해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10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모습. @김은아
지난 10일 거제신문 회의실에서 열린 제9기 독자위원회 4차 회의 모습. @김은아

●정형국= 몇 가지 부분에 대해 얘기하겠다. 첫 번째, 거제파노라마케이블카의 현재 경영실태 등을 짚어보는 건 어떤가? 그 대표를 만나보니까 실상 시민들이 볼 때는 적자 아닌가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데 사실은 적자가 아니고 굉장히 많이 호전됐다고 하더라. 또 지금 추가로 160억을 거제시가 투자를 해야 되고 그다음에 전체적으로 한 850억을 투자를 할 마스터플랜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앞으로 관광거제를 위해서는 뭐든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추가 투자는 자기들이 서울에서 어떤 인맥을 통해 한다든지 TF를 한다든지 한다고 하니 거제신문이 취재해 시민한테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본다.두 번째, 앞으로 향후 흥남철수 기념사업회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부분이다. 며칠 전 73년 전 크리스마스에 거제로 내려온 분이 자신의 생명의 은인을 찾아서 거제 송진포를 찾아왔었다. 그 분을 제가 직접 모시고 송진포에 있는 은인 산소에 가서 자기를 도와주신 분한테 술잔을 올리는 모습을 보고 ‘진정 이 사람이 거제에 와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사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기회가 된다면 흥남철수기념사업회·흥남철수의작전·전쟁의 어떤 아픔 속에서도 살아남아서 이렇게 성공했다는 이런 분들도 한번 찾아보는 것도 아마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세 번째, 장평 같은 경우 사실 매립하고 난 이후 지선 문제가 좀 심각하다. 원래 바다는 장평이었는데 이게 매립이 되면서 행정구역상 고현동으로 편입됐다. 에피소드로 해양파출소장이 기관장 협의회 회의에 참석하라고 하니까 무슨 이야기냐면 현재 주소지는 고현동으로 돼 있는데 왜 장평도 기관장협의회에 참석해야 되느냐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이런 부분도 한번 취재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반대식= 장평도 행정구역 관계 문제가 있지만 수양동도 선거 인구수 맞춘다고 다나까농장 지역이 수양인데 그걸 고현동으로 편입해버렸다. 이에 대해서도 건의가 있었다고 하니 같이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황정원= 신문을 검토하면서 화장장에 대한 기사를 관심 있게 봤다. 이 부분에 있어 현실적으로 통영하고 같이 이용하고 하는 부분도 충분히 이해가 갔고, 앞으로 협의하는 내용들을 조금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지난 11월27일자에 보면 용산초등학교 지금 입학 통학로가 불편하다는 것을 저희가 작년에 동네 탐방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 되게 많이 주민청취를 하기도 했었다. 나하고 특별히 관련은 없지만 시민들이 불편해하는 부분들이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이런 내용은 좋았다고 말씀 드리겠다.

●조경희= 제가 지금 예식장을 경영하고 있지만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들다. 되는 집들은 잘 되고 있지만 저뿐만 아니고 지역 소상공인들 하루에 한 번 밥 한 끼를 못 파는 상인들이 너무 많다. 이런 부분을 거제신문에서 어떻게 하면 거제 소상공인들을 경제적으로 좀 도와줄 수 있을까를 한번 생각해 주면 감사하겠다.

●반대식= 실제 거제가 요즘 외부적으로 외부엔진은 공항에 온다, KTX가 온다, 고속도로가 온다 해가지고 청사진이 부풀어져 있다. 이는 좋은 일이지만 이게 내부적으로 향후 2030년에 일어나는 일이다. 향후 6년간은 제가 볼 때 거제가 굉장히 힘들 것이다. 조선경기가 좋다 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건 없고 계속 지금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지금 점포가 많이 비어 있지만 완전히 비는 그런 사태도 올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지금은 지역경제에 청신호가 아니라 적신호가 켜졌으니까 이런 걸 좀 환기를 시켜서 정치권에서 이런 걸 제대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 공항 오고 KTX 오기 전에 굶어 죽어버리면 꽝이지 않나. 그리고 경제라는 게 한 번 무너지고 나면 올라오기가 굉장히 힘들다. 이런 것에 대해 한번 건드려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

●정형국= 고현·중곡·장평·아주·장승포 등을 시간대로 한번 둘러본 적이 있다. 옛날에 한창 좋을 때는 보통 밤 10시반 돼도 사람들이 북적북적했는데 지금은 9시가 돼도 사람들이 없다. 가게는 가게대로 비어 있고, 특히 외국인들이 많다는 곳으로 돌아보니까 외국인도 마찬가지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조금 전 반 위원장 얘기가 와닿는 부분이었다. 앞으로 향후 6년 동안은 너무 힘들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는 양대 기업에서 선주들을 위해 공연해 주고 티켓도 팔고 했다. 양 조선소에서 좀 공격적·적극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된다.

●김민수= 노인 일자리 관련해 보도가 한번 나왔다. 이후 경로당에 있는 어르신들 한번 이야기 들어보니 사업 수행기관이 변경되다 보니 불편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다. 보도 이후 사업 수행기간 어떻게 이관이 돼서 어느 부서에서 하고 있는지 후속보도를 해주면 좋겠다. 어르신들이 아무래도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어르신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있는 자리도 없어지고 이러면서 진행상황이라든지 하는 부분에 대해 달아서 보도해주면 좋겠다. 화장장에 대해 통영 같은 경우에는 바로 옆에 납골당이 있어 원스톱으로 화장을 하고 납골을 바로 시키는데 다른 지역은 아예 납골을 안 시켜준다. 거제는 가서 하더라도 납골은 또 따로 해야 한다. 참고 삼아 말씀드렸다.

●김영춘= 1542호 3면 ‘거제대교 땜질 처방 근본 대안 찾아야’ 관련 기사에서 거제대교를 옛 거제대교라고 했다. 그런데 이름은 그냥 거제대교다. 이후에 만든 게 신거제대교고. 이름이 원래 거제대교인데 옛 거제대교라고 하면 안 맞다. 그게 1971년도에 개통을 해가지고 노후화돼 있다. 지금 관리 주체가 누구 됐든 간에 노후화돼 있기 때문에 유지관리 비용은 지속적으로 계속 늘 것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지적하는 기사는 좋았다고 생각한다.

또 개인적인 생각으로 KTX 노선이든 고속도로 노선이든 그 다리를 헐어내고 복층으로 해가지고 고속도로든 KTX든 둘 중에 하나로 같이 접목해서 새로 세팅하는 부분이 장기적으로 거제나 도로 부분에 유리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또 7면에 모노레일 기사에서 ‘연말 재개장 기대’라고 돼 있었다. 지금까지 아직 해가 바뀌었지만은 오픈한다는 말은 없다. 이후 12월27일 행안부 보도자료에 운영주체인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임원인사 조치 명령이 있었다고 지역 인터넷 언론에 있었다. 이와 관련해 거제신문에서는 언급이 없는데, 그만큼 이 문제가 있으니까 행안부에서도 직권 명령을 내렸다고 보는데 관련해서 한번 기사를 챙겨주시면 좋겠다.

1545호에 거제신문이 ‘거제역사달력’을 제작했다. 거제도 관련 콘텐츠를 발굴해 이렇게 자료화· 책자화 만드는 부분에서 상당히 응원·격려·지지를 한다. 이런 결과물들이 세월 지나면 다 거제역사로 남을 부분이다. 이렇게 인쇄해서 활자화시킬 때 오류가 없게끔 꼼꼼하게 해달라.

1545호 8면 ‘남부내륙철도 거제 역세권 개발 시도’ 기사가 있는데 용역결과 내용에 보면 거제지역은 글로벌 해양문화도시 성장 거점, 통영역은 해양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복합 거점으로 총괄 보고에 언급이 돼 있다. 저는 웰니스·건강 이런 부분에서 통영하고 거제가 서로 문구가 바뀌어야 된다고 본다. 통영이 오히려 해양문화도시 성장 거점, 거제가 해양관광과 연계한 웰니스 복합거점이라고 해야 지금까지 흘러온 거에서 맞는 것 같은데 용역 보고에는 이상하게 이렇게 돼 있어서 공감이 별로 안 됐다.

지금까지 정부·지자체 다 용역에서는 전부 장밋빛이었다. 근데 막상 뚜껑 열면 파리 날리고 애물단지 되고 이런 부분이라서 집행부에서도 무조건 외부 용역 결과만 가지고 판단할 게 아니라 어떤 중요한 사안들은 시민·행정·의회·시가 적극적으로 거제 안에서 토론해서 어떤 결과물을 만들고 이걸 용역사에다 내밀어서 반영되도록 제시를 해야 된다고 본다. 그런데 시민의견이 모아 수기돼 통합 전달되는 거는 다 생략되고 무조건 중간보고회·최종 보고회 용역결과만 가지고 흘러가 버리니까 지방자치에서 시민 참여하는 부분이 차단돼 있는 부분이 늘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개인 생각이지만 KTX 노선이 통영~거제간 견내량 부분에서 터널이다. KTX가 바다를 건너는 거는 아마 최초인 것 같은데 관광거제를 외치면서 왜 지금까지 지역 정치인들이고 언론에서도 통영에서 거제도로 넘어오는 KTX 노선이 지하인 것에 대해 왜 아무도 문제 제기를 안 할까? 교량보다는 지하가 환경적으로 친화적이기도 하지만 관광거제 입장에서는 짧은 구간이나마 바다 위로 KTX가 지나와야 거제를 관광지로 느끼면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클 거라고 본다. 때문에 해저로 오는 부분은 절대 아니라고 본다. 이제 설계를 시작하려는 중이니까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관광하고 맞물려 설치해야 한다. 그래서 노후화 돼 있는 거제대교를 드러내고 그 교각자리에 파일을 박아서 해상교량을 만드는 것에 대해 언론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기사로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1546호에 1면에 가덕도 신공항 ‘거제시 배후도시 개발구상 속도’ 관련 기사가 있다. 지금까지 김해국제공항이 포화상태로 복잡했던 것은 외국인이 국제니까 많이 들어와서가 아니라 내국인들이 싼 동남아 관광지 중심으로 많이 출·입국하다 보니까 복잡하고 포화 상태였다. 그런데 내국인들이 가덕도 국제공항을 통해 출·입국하는 부분에서 거제에서 해양레저가 어쩌고 비행기 타고 동남아 놀러 가는 통영·고성 혹은 전라도·영남권 사람들이 외국 오가고 하는 시점에 거제도에서 먹고 자고 즐길거라고는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 안 한다. 가덕도에 국제공항이 생겼다고 외국인들이 물밀 듯 들어올 것도 아니고, 가덕도 국제공항에는 국내선이 빠진 상태고, 국내선은 김해에 기존 그대로 있다.그런 상황에서 가덕도에 국제공항이 생긴들 거제관광에 정말로 무슨 큰 이득이 생길까 의문이다. 지금 마이스산업·해양레저관광 이러는 것은 너무 붕 떠 있다고 본다. 그런 부분에서 심도 깊고 냉정하게 분석하는 기사가 필요하다고 본다.

올해 신년호 2·3면을 보면 2면에는 국회의원·거제시장·시의회 의장·도교육감 등의 신년사가 있다. 그런데 바로 옆 3면에 민주당 변광용 정치인 기사가 전면 인터뷰로 실려 있다. 이는 지면배치에 있어 오해받을 수도 있는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다음 5면에 ‘입주 코앞인데 불량 미시공…’ 관련 기사에서 지난 2018년 때도 아파트 입주 관련해서 시민들이 시청 앞에 시위하고 하는 기사가 지금도 기억나는데 항상 불량 시공·지연되고 하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겪는 것이다. 그래서 거제시·의회가 합쳐서 점검시스템을 만들어 중간점검을 제대로 해 하자가 없도록 흘러가야 한다. 입주민들이 제때 입주를 해야 재산상 혹은 이사를 가고 오고 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부분에서 문제가 안 생긴다. 큰 돈인데 근데 항상 이 부실 시공 입주 지연 잡으면 꼭 아파트 단지 만들 때마다 하거든요. 대규모 아파트 단지 공사 과정에 중간점검 시스템을 만들어서 중간 점검을 해나가야 시민들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부분을 신문사에서 고민을 해보고 취재해주면 좋겠다.

지난 11월29일 다른 인터넷 매체에서 흥남철수기념공원 관련 기사로 ‘건물 노후로 사업비 40억 늘어나고 완공 1년 연장’이라는 기사를 공유했었다. 기사에 보면 2025년 10월에 완공이 2026년 말로 늘어나고 사업비도 갑자기 40억원이 추가됐다. 뜬금없이 40억원이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 거제신문에서 취재해달라. 또 요청하고 싶은 게 시의원들 해외연수 가는 부분 과연 그 막대한 돈을 쓰면서 해외연수가 필요한지, 선진지 견학·벤치마킹 한다고 나가는데 시민들 전부 놀러간다고 욕만 하고 있다. 그동안 지금까지 집행부도 의회도 외국에 나간 돈을 합치면 누적 금액이 엄청날 것이다. 그렇게 다녀와서 외국의 좋은 사례를 거제시에 접목·개선시키고 시민들이 체감하게끔 뭔가 변화시킨 게 결과물이 있는지도 묻고 싶다.

●반대식= 의원들 해외연수는 제가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가야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거제시의원들의 역량이 출중하지 못하다. 그러니까 많이 공부하고 많이 깨어나야 되고 많이 봐야 된다. 본 것이 없으면 아무것도 안 된다. 제가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해외연수 다니면서 많이 깨어났다. 그런 거 안 갔으면 시각이 상당히 좁아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돈이 좀 들어도 가야 되는 건 맞다. 그런데 어떻게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흥남철수는 지금 그 건물을 리모델링하려니까 돈이 엄청나게 든다고 한다. 안전 진단까지 다 받아야 되고 잘못되면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어서 새로 짓는 게 오히려 낫지 않은가라는 새로운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고 한다.또 제가 의회에 있다가 나와 가지고 가장 바깥에서 보면 아쉬웠던 게 KTX 역사 위치결정이다. 원래 의회에 상정시켜서 충분히 토론을 거쳐야 되는데 안 했다. 노선이 사실은 바다를 건너오는 노선에서 민원이 하나 생겼고 환경연합도 절대 반대를 주장해 지하터널로 바뀌었다. 이 부분은 참 아쉽다. 늦었지만 바로잡는 게 가능한지 한번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김동성= 위원님들 말씀 모두 연구 한번 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신년호에 변광용 위원장 인터뷰 관련해 국민의힘 쪽에서는 거기에 대한 이의 제기를 하지 않는다. 원래 기획은 지난 거제시장 선거 이후 서일준·변광용 리벤지 매칭이 성립될 거라고 보고 준비했는데 국민의힘이 보류했다. 이는 전략적으로 필요가 없겠다고 판단을 한 거고 한쪽은 그래도 가겠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그렇게 이해해달라.

●황정원= 상품권 관련 기사가 있다.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위해 거제사랑상품권 사용을 구분했는데, 그렇게 했을 때 소상공인한테 정말 혜택이 있는지 되게 궁금하다. 일반시민들이 사용제한에 불편한 부분도 있다. 추가 취재해달라.

●반대식= 거제신문에서 좀 콘텐츠 발굴을 해달라. 거제에 콘텐츠가 없다. 우리가 미숙한 게 타이밍이 잘못되면 안할 싸움을 한다. 이는 싱크탱크가 없기 때문이다. 또 거제 인구가 24만 정도 되는데 제일 부끄러운 게 대학도 옳은 대학이 없고 싱크탱크도 없다. 맨날 시장하고 시의원·공무원 저희끼리 만들어낸 게 콘텐츠다 보니 외부적 좋은 안들이 수혈이 안 된다. 그래서 발전이 안된다. 연구 기관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 않나? 인구 10만 되는 도시도 대학에서 수혈을 해온다. 거제대학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거제대학이 이런 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어서 하는 말이다. 거제는 콘텐츠가 너무 없다. 선거 때가 됐으니까 양 후보한테 공약될 만한 것을 개발해 전해주면 좋겠다. 거제가 가야될 길 등을 알려주면 좋겠다.

●김영춘= 거제시의회 청렴도 3등급 관련 기사가 있었다. 시의회가 해외연수 관련 거 잡음도 나고 쉽게 말하면 밥값을 못하고 있다고 본다. 거제시가 요 모양인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면 40% 집행부·40% 의회·나머지 20%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몫이라고 본다. 서로가 견제하고 잘 굴러가야 되는 부분이다. 의회 견제는 어쨌든 언론이 중요하다. 청렴도가 떨어지고 한 부분과 해외연수 이런 부분에서 좀 센 채찍질을 해주기 바란다.

●김준성= 이 자리가 거제시의 민생현안과 첨예한 문제로 다들 고뇌가 깊은 자리인 것 같다. 하지만 어느 도시건 그 도시가 성장하고 발달했을 때 문화예술 분야가 누락되면 성숙한 도시로 갈 수 없는 것을 실제로 보고 있고 우리도 미래는 언젠가 그렇게 가야 된다.문화예술이라는 것은 뜬구름 같은 이야기지만 생물 같고 어린아이 같아서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려주고 보살펴주고 그렇게 우리가 키우지 않으면 영원히 성숙한 사회로 갈 수 없다. 돈만 많다고 성숙한 사회가 되는 게 아니다. 문화예술 쪽은 지금 당장 핫 이슈는 없지만 계속해서 가꾸고 물주고 비료를 주고 해야 되는 그런 장기 산업이라는 거를 좀 인지해 주기 바란다. 여러분들의 많은 지지와 후원을 부탁드린다. 

아울러 거제문화예술회관 소식을 좀 드리자면 대극장이 문을 닫는다. 20년 동안 노후화된 기계 때문에 괜찮은 공연을 수용할 수 없었던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1년간 공사에 들어가 대극장 기계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소극장은 내년에 또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공사 들어가기 전 20년 전 버전의 마지막 공연을 오는 30일에 공연을 하니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

●반대식= 마무리 발언하고 마치겠다. 진짜 문화예술 중요하다. 거제가 이 부분이 좀 척박하다. 거제에서 제일 발달한 문화가 뭔지 혹시 아는가? ‘쇠’ 문화이다. 조선소 쇠 문화, 거친 문화다. 조선소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거제가 굉장히 거칠다. 조선소 문화가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거제가 실제 문화예술 네트워크가 커져야 된다. 예산이 부족하지만 많은 콘텐츠를 시민들한테 보여줘야 되고 느끼게 해줘야 된다. 이상으로 오늘 많은 얘기들이 나왔는데 박수 치고 마치겠다. 다들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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