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평가 결과 지난해 대비 2등급 상향

거제시가 지난달 28일 국민권익위원회의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2년 4등급에서 두계단 오른 셈이다.

반부패 추진체계 구축과 운영실적 등을 평가한 청렴노력도에서는 2등급을, 업무 처리과정에서의 부패 인식·경험을 설문조사한 청렴체감도는 3등급을 받았다.

이는 2022년 청렴노력도 3등급과 청렴체감도 4등급에 비해 각 1등급씩 올랐다.

이번 평가는 이해관계자 설문조사 위주의 청렴도 측정에서 나아가 기관별 개선노력 실적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객관적인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인 부패실태 평가를 강화한 종합청렴도 평가로 지난 2022년부터 개편·시행됐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7000명 등 약 22만4000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인 '청렴체감도' △각급 기관이 1년간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인 '부패실태 평가'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종합청렴도 점수는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가중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했다.

경남 기초자치단체(시) 부분 종합청렴도는 △1등급 사천시 △2등급 거제시·김해시·밀양시·양산시·통영시·창원시 △3등급 진주시 순이다.

또 경남 기초자치단체(군) 부분 종합청렴도는 △2등급 거창군·남해군·산청군·창녕군·하동군·함안군 △3등급 고성군·의령군·함양군·합천군 순이다. 

그동안 시는 간부공무원 토론회를 진행해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간부공무원 청렴도평가·부서 맞춤 청렴 컨설팅·청렴교육 및 워크숍·청렴해피콜·청렴서한문 발송 등 다양한 청렴시책을 추진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지난해 청렴도평가 결과는 2022년 대비 2등급 상승했다. 이는 모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한 결과다"라며 "앞으로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시책과 개선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문화와 청렴한 거제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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