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종우 반장의 드로잉으로 만나는 거제(75)]

삼성중공업 물류팀 천종우 반장, 그는 거제의 수많은 조선소 노동자 중 한 명이지만, 누구보다 거제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의 노트에 그려진 그림은 조선소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심코 지나가는 골목길, 오래된 가게, 그리고 거제지역의 문화유적까지 다양하다. 거제신문은 30년 가까이 거제지역 조선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그의 시선으로 보는 거제의 역사· 조선소의 땀· 소소한 거제의 풍경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옥포에는 1981년 옥포조선소 준공식 이후 조선소 인력의 유입으로 숙박업소가 필요했다. 당시(1983년)에 만들어진 산수장여관은 40여년의 시간을 간직하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1999년 이전 20실(室)이상의 여관을 장(莊)급 여관으로 불렀다. 
● 조선시대 같은 옛 문화유산 얘기보다 어릴 적 기억이 있는 건물과 물건에 관심가져 주시는 인친들의 연락이 많다.
● 그들의 잊혀진 기억을 되돌려드리는 역할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에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해보니 나쁘지 않은 하루인 듯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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