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부실시공 진상규명 및 방지 특별위원회 강평회 열어

지난달 29일 거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제시 부실시공 진상규명 및 방지 특별위원회 강평회 모습. @거제시 제공

거제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거제시 부실시공 진상규명 및 방지 특별위원회(이하 특별위원회) 강평회를 열었다.

특별위원회는 지난 8월 지역내 7개 공공시설물 부실시공 및 하자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방안 논의를 위해 설치됐다.

거제시 부시장을 단장·안전도시국장을 부단장으로 △민간특별위원 10명(건축3·토목3·상하수도2·항만2) △의회특별위원 2명(최양희·김동수 시의원), △행정특별위원 7명(거제시 시설직 사무관)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토목분야 3개소 △건축분야 2개소 △상하수도 및 항만분야 각 1개소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강평회에서 특별위원회 민간 위원들은 각 분야 현장점검 결과를 발표했고, 건축‧토목분야 시청 담당 팀장들이 부실시공 및 하자 방지 대책에 대해 설명했다.

건축분야 부실시공 및 하자 방지 대책으로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공건축 품질 검수단 설치 등을 제안했다.

또 토목분야 부실시공 및 하자 방지 대책으로 △사전설계검토‧건설기술심의 및 경제성검토(VE)등을 통한 설계 검토 철저, △건설사업관리단의 설계도서 검토 및 시공상 주요 문제점 도출 △주요 공종에 대한 철저한 검측 등을 거론했다.

김동수 시의원은 “시설직 공무원들이 여러 민원으로 고생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공사현장을 철저하게 관리해 앞으로 부실시공과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부실시공을 방지하려면 직원들이 현장에 자주 나가  직접 눈으로 많이 봐야한다”며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설계 및 시공역량을 강화해 부실시공과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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