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장평중학교(교장 김미식) 학부모회는 지난 15일 교내 및 장평동 일대에서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을 위한 줍킹' 행사를 가졌다. 

거제장평중 학부모 10여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학교폭력과 흡연으로부터 학생들이 안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기획·진행됐다.

행사는 학생들이 하교한 이후 2시간여에 걸쳐 이뤄졌으며 학부모들은 직접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들고 학교 주변의 담배꽁초를 줍고 방과후 학교 주변을 배회하는 아이들의 안전 귀가 등을 지도했다.

특히 매월 초마다 학부모들은 학교폭력 및 흡연 예방을 위해 등교시간에 정문에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왔다.

줍킹활동에 보며 직업 참여한 학생은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모습은 우리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남겼다"면서 "부모님들이 우리를 위해 이렇게 직접 쓰레기를 줍고 흡연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흡연에 대해 아이들이 경각심을 가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미식 교장은 "학부모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교육 공동체 일원으로서 의미있는 활동이다. 학생들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보화 학부모 회장은 "학생들 모두가 내 아이라는 마음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참여하겠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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