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신문, 연초고서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이남숙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이남숙

거제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거제역사 다시 알기 12번째 수업이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교장 공현철)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1학년 동아리 활동시간을 이용해 사전에 거제역사에 호기심이 있는 학생들의 사전 신청을 받아 50여명이 학생들과 함께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강사로 나서 신석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거제역사 큰 흐름과 지역사 주요 사건, 거제에서 출토된 유물·유적을 사진으로 설명했다. 

최 강사는 “거제에서 발견된 흑요석은  신석기때부터 일본과 문물의 교류가 이뤄졌음을 밝히는 상징적인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최 강사의 마패는 어떨 때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암행어사 출두할 때’라고 대답해 모두가 큰소리로 웃기도 했다.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이남숙
지난 25일 연초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거제역사 다시 알기 수업. @이남숙

최 강사는 모형 마패를 보여주면서 “마패는 그 당시 관리들이 역참에서 말을 빌릴때 사용하는 일종의 신분증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강사는 거제에서 발견된 유물은 많지만 대부분 국립박물관 수장고에 있어 박물관을 가도 쉽게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초고 학생들은 강의 후 질의응답 순서에서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안유비 학생은 “수월초 부근에 포로수용소가 있었다는데 규모가 어떤지, 또 그곳에 살던 원주민들은 어디로 가서 정착해 살았나”에 대해 질의했다.

정가을 학생은 “오량성을 가 봤는데 국도14호선 도로에서 멀지 않았지만 안내판이 부실했다”며 “강사가 거제도에 성이 24개가 있다고 하는데 성을 안내하는 지도가 나와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마제환 학생은 “유물과 유적, 인물 등 거제역사를 사진으로 설명을 들으니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통학버스 시간이 다 돼 강의를 더 들을 수 없어 아쉽다”며 “강사가 준비한 거제역사 강의가 4시간이라던데 특강을 마련해 풀 강의를 듣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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