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산업 산학연관 전문가 20여명 참석
경남만의 특화된 로봇산업 육성 중점 논의

경남 첨담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 @경남도 제공
경남 첨담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워크숍. @경남도 제공

경남만의 특화된 ‘경남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해 도내·외 대학과 연구기관·기업대표·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거제에서 ‘경남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집중 집필 워크숍을 개최했다.

경남도는 경남의 산업구조에 부합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발굴해 경남만의 특화된 로봇산업 육성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 경남테크노파크·경남로봇랜드재단과 공동으로 ‘경남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 5월26일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기업의견 청취와 전문가 회의를 거쳐 기본적인 방향을 도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로봇산업의 국내외 산업 동향을 반영하고 △국가 로봇기본계획과의 연계성 △경남 로봇산업의 강약점 및 위기와 기회요인(SWOT) 분석을 통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과 세부 추진과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집필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도는 이번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간담회와 전문가 기획회의를 거쳐 경남의 특색을 살린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조만간 발표해 국가 종합 로봇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으로, 경남의 육성계획에도 정부의 계획을 반영해 정부 추진방향에 부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경남도는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조로봇 적용 뿌리산업 공정개발 지원(2020~2025년, 215억)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제작·실증 사업(2022~2026년, 150억)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구축(2022~2026년, 143억원) 등의 국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선8기 도정과제로 ‘경남 맞춤형 특화 로봇산업 중점 육성’을 선정해, 제조현장의 로봇개발·보급과 서비스로봇 분야 집중 육성을 정책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2023~2027년, 228억)’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 로봇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에 있어 워킹그룹 참여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도내·외 전문가와 기업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통해 경남의 특화된 첨단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해 국내 로봇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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