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소방서, 재산피해 4억8000여만원…부주의로 인한 화재 61건(53%)

지난 3월9일에 거제시 사등면 농막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거제소방서 제공
지난 3월9일에 거제시 사등면 농막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거제소방서 제공

거제지역 상반기(1~7월) 화재 발생 건수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거제소방서(서장 주태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화재 발생은 115건 △인명피해 2명(경상 1·중상 1) △재산피해 4억8000여만원(동산 1억5000만원·부동산 3억3000만원)이 발생했다.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5.5%(6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75%(6명) 감소했다.

재산피해는 전년보다 69.7%(11억여원)가 감소해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아주동 모델하우스 화재와 5월 상동동 판매시설 화재에 따른 거액의 피해액이 집계 산정된 이유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소별 화재발생 건수를 살펴보면 △비주거시설(38건) △주거시설(32건) △자동차‧철도차량(12건) △임야(12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전체 화재 비율의 절반을 차지하며, 세부 요인으로는 △담배꽁초 17건 △불씨 등 방치 13건 △쓰레기 소각 12건 △음식물 조리 중 11건 등으로 확인됐다.

주태돈 서장은 “상반기 화재발생현황 분석을 통한 철저한 예방 대책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해 소방안전 사각지대 해소와 거제시민의 인명·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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