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보니 행복이더라’…섬·문화유산·테마기행 등 20여편 수록

거제에서 활동중인 이금숙 시인(전 거제문협 회장)이 지난 2021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문학기행 산문집 ‘걷고 보니 행복이더라’를 지난 5일 수우당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총 220페이지 분량의 컬러인쇄로 발간된 이번 문학기행 산문집은 이 시인이 지난 20여년간 지구촌을 누비며 문학·영화·음악·미술작품들 속에 나타난 무대와 배경·세계문화·자연문화유산 등을 돌아보며 쓴 답사기다.

이 시인의 첫 번째 문집이 청마의 흔적을 찾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문집은 시인이 평소 가보고 싶었던 테마 여행지에 대한 안내서이자 보고서다. 

아우슈비츠·발트·스페인·북유럽·크로아티아와 동남아 여러 섬·일본 문학 속의 작품 무대·청마의 네 번째 연수현 북만주 답사기 등을 통해 시인은 왜 그곳에서 문학이, 예술이 찬란하게 꽃피울 수 있었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의 창작디딤돌 지원금을 지원받아 발표된 작품집은 총 4부로 나눠 △1부 바람이 전해준 노래 △2부 영화속에서 만난 얼굴 △3부 걷고 보니 행복이더라 △4부 낭만과 정열의 섬을 찾아서 등 20여편이 수록돼 있다.

시인이자 여행가인 이 시인은 거제 출신으로 ‘이채영’이라는 필명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1993년 ‘문학세계’로 등단해 섬시동인·거제문협·한국문협·경남문협·청마문학회·국제펜클럽 회원이기도 하다.

시인은 거제신문‧거제시민신문 편집부장과 경남여성신문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동백로타리클럽·거제참꽃여성회·동랑청마기념사업회·거제문협 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거제타임즈·거제타임라인 칼럼위원과 세계항공 월드투어 대표로 재임 중이다.

시집에는 ‘쪽빛바다에 띄운 시’ ‘마흔들의 자화상’ ‘표류하는 것이 어디 별뿐이랴’ ‘그리운 것에는 이유가 있다’와 문학기행 산문집 ‘청마 길 위에 서다’ 등이 있다.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