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지역 과밀학급 해소 위해 고등학교 신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지역 교육환경 개선 기대

(가칭) 장평고등학교가 들어설 위치도. @도교육청 제공
(가칭) 장평고등학교가 들어설 위치도. @도교육청 제공

거제 (가칭)장평고등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9일 전날 경북 경주에서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거제 장평고 학교 신설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장평고는 거제시 장평동 127에 부지면적 1만2003㎡, 연면적 1만2038㎡(4층)으로 30학급, 학생수 830명 계획으로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간혁신을 적용한 미래형학교로 총사업비는 635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거제지역은 꾸준한 학령인구 증가로 기존 학교에 교실 전용·증축·모듈러교실 설치로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해 왔으나 여전히 학급당 30명 이상 과밀 상태다. 

특히 최근 조선업 경기회복과 광역교통망 구축·관광 활성화 등 공동주택 추가 건립에 따른 유입인구에 대비해 학교 신설이 불가피했다.

장평고등학교가 들어설 거제시 장평동 127번지. @거제신문DB
장평고등학교가 들어설 거제시 장평동 127번지. @거제신문DB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양산·창원·김해 등 과밀지역을 중심으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학교 신설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양산 사송고와 올해 4월 진해 신항고를 신설키로 했다.

또 김해지역은 김해고 이전 추진과 더불어 학교부지 확보와 재배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장평고 신설로 거제지역의 과대·과밀학급 해소와 학교 부족으로 인한 타 지역 진학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2027년 정상 개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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