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교육청, 지역민 대상 주민 설명회 등 설문조사

지난 20일 옥포초등학교 어울림관에서 열린 '옥포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학부모 설명회' 모습. @거제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20일 옥포초등학교 어울림관에서 열린 '옥포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학부모 설명회' 모습. @거제교육지원청 제공

거제시 옥포초등학교가 오는 2027년 9월 옥포동 1379번지 일원 2만8770㎡로 이전 개교될 것으로 보인다.

이전하는 학교 규모는 모두 42학급으로, 일반교실 42교실·특별교실 9교실·다목적실 4실 등이다.

거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훈)은 옥포초 인근에 1963세대의 옥포한화사원아파트가 계획됨에 따라 학생수 증가를 예상하고 당초 현재 학교위치에 증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현 옥포초 건물이 40여년 이상된 노후 건물로 수직이나 수평으로 증·개축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부지에 이전·신축해 대체키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후 현재 반도유보라아파트 신축 공사장 인근인 옥포동 1379번지 일원으로 이전할 학교부지를 선정했다.

옥포초 신설 대체 이전 추진 의결기준은 옥포초등학교 재학생 학부모 중 투표에 참여한 학부모의 55% 이상이 찬성할 경우다.

거제교육지원청은 학부모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20일 옥포초 어울림관에서 '옥포초등학교 신설대체이전 학부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재훈 거제교육장과 황은영 행정지원과장·학부모·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옥포초 이전에 대해 논의했다. 

거제교육지원청은 오는 7월말 옥포초 학부모 의견수렴 설문조사를 마치고, 앞으로 교육환경평가심의위원회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경화 행정지원과 교육협력팀 초등배치 담당은 "옥포초등학교가 상가 밀집지역인 시내 중심가에 있고 건물도 노후화돼 대다수의 학부모는 이전을 찬성한다"며 "상가·원룸 등 주민들도 학교로 인한 재산권 침해 등의 이유로 학교 이전을 찬성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재훈 교육장은 "옥포초등학교 신설 대체 이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설명회에 참석해준 학부모·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학부모·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에게 공부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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