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후 거제 금곡항으로 예인된 어선. @통영해경 제공
충돌 후 거제 금곡항으로 예인된 어선. @통영해경 제공

지난 25일 오후10시 12분께 거제시 하청면 칠철도 씨릉섬 남서방 0.1마일 해상에서 60톤급 권형망어선 A호(승선원 11명)과 1톤급 연안복합어선 B호가 (승선원 1명)이 충돌해 B호 선장 C씨가 숨졌다.

창원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7시께 거제 금곡항에서 조업차 출항해 거제 구고라항 인근 해상에서 조업 후 오후 7시 30분께 작업을 마치고 금곡항으로 항해 중 접근하는 B호와 충돌했다.

충돌 후 A호의 선원이 B호에 승선해 선미 갑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있는 어선장 C씨를 발견하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돌 후 거제 금곡항으로 예인된 어선. @통영해경 제공
충돌 후 거제 금곡항으로 예인된 어선. @통영해경 제공

창원해경은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 연안구조정, 창원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C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끝내 사망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선박 간의 충돌은 침수나 전복, 침몰 등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수 있다”며 “특히 야간에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기 때문에 조업 및 항해 중 주변 견시 및 레이더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해경은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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