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희생 영령 합동위령제 열려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거제지역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노동자를 추모하고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원하는 합동 위령제가 열렸다.

원불교 신현교당(교무 육관응)은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옥포 중앙공원에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를 가졌다.

원불교 경남교구가 주최하고 원불교 신현교당·통영지구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액막이타령 공연을 시작으로 성가·헌공 및 분향·헌다·축원·추도사·노래 및 학춤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참석자들은 박소산·김도경의 액막이 타령과 박소산의 평화의 학춤공연을 보고, 성산 이상균 통영지구장의 축원문을 들으면서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행사에는 박종우 거제시장과 전기풍 경남도의원·추양악 거제시산림조합장·안타원 안경덕 경남교구장·해산 강해수 원불교 신현교구장·희생자 유족·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안타원 안경덕 교구장은 설법에서 “오늘 거제에서 산업재해를 당한 영령을 위로하는 합동 위령제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지낼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영령들이 합동 위령제의 공덕으로 다시 새로운 세상으로 오기를 기원하며 유가족들에게는 따듯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추도사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안전에 대해 인식이 바뀌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며 “안전은 곧 생명과 연결되는 만큼 노동자·사업주는 산재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 해 더이상 억울하게 다치거나 유명을 달리하는 분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원불교 신현교당은 올해 1월11일 옥포1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50만원을 저소득가정에 전달하는 등 매년 교당에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15일은 옥포대첩기념공원 전시관 앞에서 교도·유가족·시민 등 100여명이 모여 거제 6.25 희생영령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 원불교 신현교당이 옥포 중앙공원에서 개최한 ‘거제 산업안전  기원 및 합동 위령제’. @이남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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