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거제역사 다시 알기'...수월초 6학년 대상 강의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하고 있다.

거제신문사가 주관하고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후원하는 '2023년 거제역사다시알기' 교육이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교장 조선옥)에서 6학년 6학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최대윤 거제신문 기자가 1·4반, 김해정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이 2·5반, 이남숙 거제신문 기자 3·6반 강사로 나서 거제역사를 알렸다.  

최 강사는 '교과서에 없는 거제역사 이야기'를 주제로 거제역사의 흐름과 주요 사건·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유적 등을 소개했다. 또 김해정·이남숙 강사는 거제의 역사·거제의 정신·거제의 문화·인물·지역 유물유적 등을 설명했다. 

최 강사는 "현재 수월초등학교를 비롯한 이곳 일대는 한국전쟁 때 포로수용소가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강제 이주의 희생이 있었던 곳"이라면서 "포로수용소 설치라는 역사에 가려진 거제사람들의 희생을 기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김해정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이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김해정 거제역사문화연구소 사무국장이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한 후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강사는 "거제는 임진왜란의 의병과 한국전쟁 당시 20여만 피란민의 구호·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거제 양대 조선소의 활황으로 경제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 고장"이라면서 "거제역사에는 거제인의 포용과 희생정신이 깃들어 있다"고 교육했다.

이 강사는 "거제는 옥포해전·견내량해전 등 영광의 역사도 있지만 칠천량해전과 왜성의 축성 등 아픈 역사도 공존한다"면서 "역사는 과거와 오늘을 이해하고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배움"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이남숙 거제신문 기자가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월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이남숙 거제신문 기자가 '거제역사 다시 알기' 교육하고 있다.

특히 이날 거제역사다시알기 수업 후 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학생들은 △포로수용소의 규모와 현재 남아 있는 포로수용소의 흔적이 활용되고 있는지 △유배인들이 거제에 많은 이유 △거제 지명의 뜻 △거제지역에서 발굴된 유물 및 관리 △하청 북사 동종의 반환 가능성 △둔덕기성 등 거제의 성을 복원하지 않는 이유 등을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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