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이했지만 카네이션 꽃바구니 조차도 건네는 것이 조심스러운 요즘, 웃음꽃 가득한 스승의 날 아침을 맞이한 학교가 있어 화제다.  

거제장평중학교(교장 배경환)는 지난 15일 아침 8시께 학교 정문에서 학부모와 전 교사가 참여한 ‘달달한 스승의 날 이벤트’를 했다.

장평중 학부모회(회장 박보화)는 제42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뜻있는 학부모 10여명이 재능기부로 자이언트 종이 카네이션과 인스타그램 포토존 등을 직접 만들었다.

포토존은 △선생님! 오늘 하루 만큼은 평화롭고 더 행복한 날 되시길 빕니다 △^^ 사랑합니다  △든든한 우리 장평중 학부모님과 더불어 행복한 교육공동체가 되길 빕니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 사람합니다 저희가 응원할께요 등을 새겨 넣었다. 

이들은 이날 7시30분께 교문에서 학교지킴이 선생님에게 자이언트 카네이션을 드리며 포토존에서 다양한 사진을 찍었다.

이어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차례대로 종이 카네이션을 드리며 포토존에서 다양한 포즈로 활짝 웃는 모습을 연출해 사진을 찍는 등 고마움을 표했다.     

배경환 교장은 “오늘 아침 정말 최고로 기분이 좋았고 감사했다. 교직생활을 하면서 이런 환대는 처음이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박보화 학부모회장은 “학부모들과 설레는 마음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던 선생님들이 어느새 활짝 웃으시고 동참해 주셔서 더욱 좋았다”며 “앞으로 학교와 학부모가 서로 응원하고 감사함을 전하는 일이 많았으면 한다. 다시 한번 더 장평중 선생님 모두에게 스승의 날을 축하드리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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