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학교 체육대회 모습.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 체육대회 모습.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교장 권용복)는 지난 8일 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신나는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저마다 개성을 살린 '반티'를 맞춰 입고 체육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체육대회는 조현선 체육 선생님의 지도 아래 국민체조로 시작됐다. 

이어 교장 선생님의 안전에 대한 말씀을 듣고 1학년부터 2·3학년 순서로 운동장에 반별로 입장했다. 학생들은 음악에 맞춰 다양한 율동을 함께 하면서 입장했다.  

체육대회 종목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은 스탠드에 반별로 앉아 플랜카드를 손에 들고 응원했다.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축구였다. 학생들은 선수들이 골을 넣을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응원했다. 축구경기는 체육선생님들의 안전한 지도 덕분에 별다른 부상없이 경기를 마쳤다. 

거제중학교 체육대회 모습.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 체육대회 모습. @이진우 학생기자

학생들이 특히 관심을 가졌던 종목은 미션달리기였다. 경기 방법은 둥근 통 안에 있는 종이를 뽑아 종이에 적혀있는 미션을 수행하는 것이었다.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히 뛰어다니는 선수들을 보면서 함께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성적에 따라 상장과 상금도 지급됐다.

석하윤(3년) 학생은 "전교생 앞에서 축구를 해 많이 긴장됐다. 실력이 뛰어나지 않은데 친구들과 서로 믿고 열심히 뛰어다니다 보니 긴장은 어느새 풀렸다"며 "내가 골을 넣자마자 전교생이 환호해줘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유성(3년) 학생은 "미션 종이를 뽑았는데 1학년 학생과 함께 달리는 것이었다"며 "1학년 학생이 생각보다 잘 뛰어줘서 미션을 성공해 기뻤다"고 말했다.

체육대회 결과 1학년 4반, 2학년 1반, 3학년 1반이 학년별 종합 우승을, 질서·응원·매너상은 1학년 2반, 2학년 4반, 3학년 2반이 차지해 상장과 시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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