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학교(교장 이두만) 1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6일 양지암조각공원으로 봄소풍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오전 8시30분에 운동장에 모여 1학년 1반부터 8반까지 능포동 양지암조각공원까지 함께 걸어갔다. 

전날 내린 비로 잔디가 젖어 불편했지만 돗자리와 신문지를 깔고 2시간 동안 '봄'이라는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진행했다. 

이어진 점심시간에는 집에서 가져온 유부초밥과 김치볶음밥·과일 등을 함께 나눠 먹었다. 선생님들은 행사 진행을 도운 학생들에게 치킨을 선물했다.

학생들은 조각공원에 다양한 색깔로 핀 튜울립 등 봄꽃을 배경으로 단체사진을 찍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A 학생은 "입학해서 늘 공부만 하느라 반 친구들과 서먹했는데 봄소풍을 와서 예쁜 꽃도 보고 친구들과 맘껏 이야기하면서 많이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B 교사는 "학생들이 쓰레기를 깨끗이 치우고 질서를 지키면서 즐겁게 노는 것을 보니 좋았다"며 "이번 백일장과 사생대회 작품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학부모들과도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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