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서울에서 살다가 거제 온 지 3년 됐다. 지면신문은 거제신문뿐이라 선택의 여지없이 2년 전부터 구독을 신청해 읽고 있다. 지역내 많은 인터넷신문과 대비해도 알차다고 생각한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신문이 오면 첫면부터 읽고 오피니언란을 본다. 정치소식도 꼼꼼히 챙긴다. 거제시 최초로  장승포 해안에 벚꽃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이 반갑더라. 멀리 안가더라도 아파트 도로만 따라 걸어도 만개한 벚꽃이 천지다. 거제에서 열리는 늘 알던 축제도 중요하지만 면·동별로 주민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는 소규모 축제 개발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거제도 관광 아쉬운 점은 
= 조선도시에서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려는 행정의 움직임과 주민들 생각이 바뀌는 것을 느낀다. 4면이 바다지만 즐길거리와 먹거리가 없어 알려진 관광지 탐방 후 거제를 떠나는 분들이 많다. 여수 밤바다하면 낭만포차를 떠올리듯이 거제 하면 떠오르는 시그니처가 없다. 거제9미에 핫도그가 들어간 것은 먹거리가 없는 도시를 대변하는 듯하다. 봄하면 도다리쑥국처럼 계절마다 늘 먹는 음식 말고 진정한 거제도 먹거리와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하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정치·경제 등을 구분하지 않고 종합을 다루고 있어 구성 부분이 알차지 않다. 시민들은 신문에서 우리 동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먼저 찾아보게 된다. 
가령 '우리 동네 이런 일이' 코너를 만들어 매주 18개 면·동에서 일어난 소식들을 고정으로 알려주면 좋겠다. 다양한 분야의 칼럼위원들이 활동하던데 종교칼럼이 좀 많더라. 의학이나 문화 부문을 좀더 확장해 시민생활과 밀접한 신문이 됐으면 한다.

독자 = 이영희(38·연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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