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언제부터 거제신문을 읽었나
= 고향에서 이용원을 하고 있다. 거제에서 발간되는 다른 신문을 보다가 우편·구독료 문제 등으로 절독했다. 손님들에게 거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들려 드리고자 지난해부터 직접 전화로 구독을 신청해 읽고 있다.  

Q.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 거제에서 가장 오랫동안 이장직을 맡았던 황덕도 이장 소식이 반갑더라. 마을이장은 봉사직인데 37년을 밤낮으로 마을 사람들의 손발 노릇을 했다니 참으로 대단하다. 현 주영포 하청농협장이 무투표로 당선됐는데 참 잘됐다. 

주 조합장은 농사가 없어 조합원으로 가입을 못하더라도 하나로마트를 이용하거나 예·적금·대출 등의 실적을 보고 준조합원으로 가입해 배당금을 골고루 나눠준다. 농협장은 청렴은 기본이고 친·인척간에 엄격하고 공평한 잣대를 가져야 된다.

Q. 봄에 추천하는 음식은
= 바닷가에 살아서인지 회를 추천한다. 도다리를 이용한 회·회무침·도다리쑥국 등을 권한다. 방풍 등 봄나물과 신김치를 씻어서 회를 싸 먹으면 한 맛 더 난다. 거제에서 많이 나는 아귀를 이용해 아귀수육에 미나리·부추를 올리고 초장에 한 점 먹는다면 돼지고기나 소고기는 명함도 못내민다.  

Q. 거제신문에 하고 싶은 말은
= 시골에는 어르신들이 특히 많이 산다. 하지만 공중목욕탕이 없어 버스를 타고 연초면까지 나가 이용한다. 버스를 못타는 어르신들은 목욕하기가 쉽지 않다. 이동목욕탕 차량이 가끔 다니던데 거제에 몇 대나 운영되는지, 또 누가 사용 대상이며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주기 바란다. 면내에 공중목욕탕이 없는 곳에 대해 시에서 무슨 대책이 있는지도 취재해주기 바란다.

독자= 문창오(66·하청면)

저작권자 © 거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