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관광도시 걸맞는 시책 마련해야

 

이태재 의원은 3일 열린 제120회 거제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가 조선해양·관광휴양도시에 걸맞는 특별한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거제시는 급변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발맞춰 과감한 규제철폐와 신속한 인·허가 등 업무수행 시 타 지자체와 차별되는 특별한 시책을 마련해 발전적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군산시의 경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유치하면서 1년6개월씩 걸리던 공장 인·허가를 보름 만에 끝냈다”면서 “거제시는 중앙정부의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시나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광역시는 ‘울산조선해양의 날’을 지정해 2007년부터 각종행사를 열고 있고 2009년에는 세계조선포럼을 개최하기 위해 산·학·관·민이 하나가 돼 뛰고 있다”며 “지난 제103회 거제시의회 시정 질문을 통해 ‘거제시 조선의 날’ 지정을 제안했지만 세계 제1의 조선해양산업도시인 거제시는 이를 검토만 한 채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경로당 안전 실태 대책마련 시급하다

김정자 의원 은 경로당을 찾는 노인들의 안전이 외면당하고 있다며 거제시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3일 5분자유발언을 통해 “거제시가 지난 2005년 12월 이후 지역 274개 경로당에 대한 안전실태 검사를 단 한 차례도 실시하지 않는 등 노인 안전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경로당에 대한 안전시설 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경로당 안전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2008년 6월말 현재 거제시 만65세 이상 인구는 1만5,559명으로 총인구의 7.3%를 차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며 “안전시설기준에 미흡한 경로당은 보완계획을 수립하고 노인들에게 간단한 화재예방 및 소화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들은 경로당에 대한 안전점검과 이용시설 정비를 통해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생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거제시에서도 경로당에서 만큼은 노인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예회관 수영장 운영 엉망

한기수 의원 은 거제문화예술회관 부속 시설인 수영장의 관리와 운영이 부실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3일 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문예회관 수영장이 연간 공과금 부과금에서 1억원을 감면받고 있지만 운영에 대한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거제시에서 개인사업자에게 월 400만원을 운영비로 지원하는 조건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대다수 시민들의 반응”이라고 꼬집었다.

또 “풀장의 정화장치가 6개월 동안 고장난 채 방치돼 있고 탈의장에는 물이 샐뿐더러 회원으로 등록했지만 강사가 부족해 제대로 강습을 받지 못하는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맑고 깨끗한 수질과 안락하고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는 수영장의 운영을 중지하고 예산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복지시설은 제대로 시설을 갖춘 채 운영을 해야 한다”며 “하나뿐인 시립수영장을 시민들이 쾌락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거제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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