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규에 지휘봉 맡겨 2023 K4리그 시동
오는 26일 여주FC와 원정경기…첫 승 기대

오는 26일 오후 3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3 K4리그에 출전하는 거제시민축구단. @거제시민축구단 제공
오는 26일 오후 3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3 K4리그에 출전하는 거제시민축구단. @거제시민축구단 제공

거제시민축구단이 송재규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겨 비상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2023시즌 출정식에 갖고 오는 26일 오후 3시 경기도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FC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3 K4리그에 출전한다.

거제시민축단은 2021년 K4리그 첫 출전에서 16팀 중 6위를 기록하며 K4리그에 완벽히 적응했다.

2022년 K4리그에는 16개 팀 중에서 8위를 기록하며 K4리그 내 입지를 다졌다.

또 올해는 K4리그에 참가하면서 'TOGETHER, WE MAKE HISTORY'라는 슬로건 아래 거제시민들과 거제시민축구단이 함께 역사의 세 번째 페이지를 쓴다는 각오다.

올해 거제시민축구단에는 각각 K4리그·K3리그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이슬찬·이기현·이강욱이 합류했고, 지난해까지 K리그1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곽윤호·이창민도 합류한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인 이창민은 여름쯤 군입대 날짜가 정해지면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해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공격수 김민규와 최다 도움을 기록한 이준석이 잔류했고, 거제 출신으로 활약한 미드필더 정혁과 공격수 이시창도 잔류하며 창단 이래 최고 기량의 선수단을 보유하게 됐다.

지휘봉은 초대감독인 송재규 감독이 다시 맡았다. 송 감독은 2009~2020년 2월까지 거제고를 이끌며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이끄는 등 지도력을 검증받은 지도자다. 또 2년간 거제시민축구단을 이끌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해 성인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거제시민축구단이 출전하는 K4리그는 전국단위로 진행되는 대한민국의 4부 축구리그이자 세미프로 축구리그이다.

지난해 K4리그는 16팀으로 마무리됐고, 올해는 그보다 1팀이 늘어난 17팀으로 구성된다. 

17팀이 홈&어웨이 방식으로 서로 두 차례씩 맞붙어 팀당 총 32경기를 치르며 1·2위는 다음해 K3리그로 자동 승격되며, 3·4위는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승강 플레이오프 승자는 K3리그 14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격이나 잔류냐를 결정하게 된다.

거제시민축구단은 K4리그 개막전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그러나 이번 개막전 상대가 4전3승1무라는 압도적인 상대전적을 기록한 여주FC인 만큼 창단 이래 첫 개막전 승리, 리그 첫 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거제시민축구단 2023 K4리그 일정표. @거제시민축구단 제공
거제시민축구단 2023 K4리그 일정표. @거제시민축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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