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하청중학교(교장 이팔홍) '악기동무' 연주 동아리는 최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열린 ‘재즈란 무엇인가?:Autumn Live Jazz Festival’ 연주회에 다녀왔다. 

그동안 마을 공연·봉사활동과 지역 알기 프로젝트 등으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학교 밖에서 실제 경험하고 실천해왔던 하청중은 이번에는 연주회를 통해 학업에서 벗어나 연주 현장에서 재즈음악을 경험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진행됐다.

공연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마녀 배달부 키키·오즈의 마법사·오버 더 레인보우 등의 만화영화 OST 등의 노래와 연주를 들으며 보컬과 색소폰·드럼·베이스·건반 등의 다양한 악기가 어우러진 정통 재즈를 관람했다.

공연한 본 A 학생은 “평소 재즈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이번 공연을 보면서 많은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함께 재즈공연을 본 B 학부모는 “음악이 너무 감미로웠고 아이들과 함께해 더 좋았다”고 했다. 이번 재즈공연을 기획한 김혜인 교사는 “학생들이 재즈가 생소한 장르라고 느낄 수 있지만, 리듬에 맞춰 율동하며 즐기는 모습에 공연예절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한편 하청중학교는 앞으로 음악·미술 등의 현장 체험형 예술 프로그램 활동을 확대해 학교생활의 활력과 함께 심미적 감성·공동체성 등을 키워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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