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포성지중학교가 씨름부를 창단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진혜원 학생기자
옥포성지중학교가 씨름부를 창단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진혜원 학생기자

옥포성지중학교(교장 최학성)에 씨름부가 창단됐다.

그동안 지역 초등학교 졸업생들은 지역에 중학교 씨름부가 없어 다른 지역 중학교로 가야만 했지만 이제는 옥포성지중 씨름부로 진학해 꿈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씨름부는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한 10여명의 학생중 2명을 선수로 선발해 학교 운동장에서 씨름부 코치와 함께 훈련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계룡초등학교 6학년 씨름부 학생들이 옥포성지중으로 진학해 훈련을 받을 계획이다.

3학년 A학생은 "씨름부 학생들이 아침에 일찍 학교에 와서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을 봤는데 신기했다"며 "자신의 재능과 꿈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했다.

B학생(2년)은 "학교에서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제외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수를 선발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씨름부가 경쟁력을 키워 각종 대회에서 큰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학성 교장은 "옥포성지중 씨름부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훈련받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을 비롯해 김재훈 거제교육장·거제시체육회 임원·교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씨름부 창단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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