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제중학교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최근 거제중학교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거제중학교(권용복)는 최근 교내 중앙정원에서 2학년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실습교육을 1시간동안 진행했다. 거제소방서에서 2명의 강사를 초빙해 심폐소생술에 대해 실습시간을 가졌다. 

강사는 길거리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대면할 경우 먼저 어깨를 두드려 의식이 있는지 확인한 후 인근에 있는 사람에게 119에 연락해 달라고 부탁하고 난뒤 심폐소생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흉부 압박을 할때 위치와 누르는 속도·깊이·횟수 등을 자세히 들었다. 

학생들은 8반으로 나눠 차례대로 심폐소생술 실습을 했다. 이때 강사와 보건교사는 흉강 압박의 위치를 잘못 잡은 학생들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었다. 또 강사는 흉강압박의 깊이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일일이 설명해줬다. 

최근 거제중학교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최근 거제중학교에서 진행된 심폐소생술 실습 교육 모습. /사진= 이진우 학생기자

강의를 들은 A 학생은 “사람이 길가에 쓰러져 있더라도 심폐소생술에 대해 막연히 생각만 했지 용기가 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오늘 배운 것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심폐소생술을 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B 학생은 “강사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실습할 때 자세 교정을 받았는데 어느정도 압박과 깊이·횟수 등을 제대로 배운 것 같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보건교사는 “최근 TV로 이태원 할로윈 행사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여 한꺼번에 넘어져 소방대원과 일반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을 보았다”며 “일상생활을 하는 도중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사람을 만날수도 있는데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심폐소생술을 모두가 익혔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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