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달러 우수한 품질·임직원 열정에 대한 감사의미로
장학기금 통해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 제공

지난 11일 런던 현지에서 조디악社 이알 오퍼 회장(왼쪽)이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지난 11일 런던 현지에서 조디악社 이알 오퍼 회장(왼쪽)이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에게 장학기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우조선해양 제공

영국 최대 해운사중 하나인 이알 오퍼(Eyal Ofer) 회장의 조디악 마리타임社가 대우조선해양에 200만 달러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은 런던 현지에서 조디악社 이알 오퍼 회장과 다니엘 오퍼 (Daniel Ofer) 사장·사무엘 곤사(Samuel Gontha) 부사장·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조디악社는 최근 대우조선해양이 불법 파업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건조해준 임직원들의 열정에 대한 보답 차원으로 장학기금을 조성,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과 조디악社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10여년 전 신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조디악社는 현재까지 총 27척의 신조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했다. 특히 지난 2020년 말부터 최근 2년 사이 대형컨테이너선 14척·초대형 LPG운반선 3척 등 총 17척의 선박을 발주하며 대우조선해양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조디악社 이알 오퍼 회장은 “최근 직면한 대내·외적 문제 상황에서도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엄청난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장학기금 조성을 통해 대우조선해양 임직원 자녀들에게 폭넓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 대우조선해양과 신뢰에 기반한 파트너십이 한 차원 더 깊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박두선 사장은 “장학기금은 선박의 적기 인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의 자녀들에게 특별한 교육 기회 제공에 사용될 것”이라며 “남은 선박들의 공정도 잘 마무리해 세계 최고 품질의 선박으로 적기에 인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장학기금을 지난해 개소한 ‘DSME 두드림 장학센터’를 통해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재 양성을 위한 영어교육 등 양질의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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