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거제포로수용소 UN분수 광장서

제3회 평화통일 콘서트 ‘메르디스빅토리호의 기적’이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거제포로수용소 UN분수 광장에서 열린다.
제3회 평화통일 콘서트 ‘메르디스빅토리호의 기적’이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거제포로수용소 UN분수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예총거제지회(지회장 원순련)는 제3회 평화통일 콘서트 ‘메르디스빅토리호의 기적’을 오는 17일 오후 4시부터 거제포로수용소 UN분수 광장에서 연다.

거제예총 산하 7개 지부에서 준비한 이 예술공연은 거제포로수용소라는 역사적 의미에 걸맞게 전쟁과 평화를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학생 글쓰기 및 그리기 시상식을 시작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퓨전난타, 한량무, 태극기 휘날리며 무대(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연극 '거제도', 넋을 기리며(추모시 낭송),  학생작품 UCC(우리의 숙제는 10년 안으로), 그 시절의 가곡, 색소폰연주, 가수 조유정 무대 등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다양한 무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거제시내 초등학생들의 ‘북한 친구에게 편지쓰기’ 대회와 ‘기차타고 평양여행가기’ 대회를 실시해 통일에 대한 꾸밈없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그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학생들의 우수 작품을 현장에 직접 전시해  포로수용소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평화통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순련 거제예총지회장은 "이번 평화컨서트를 통해 거제시민은 물론,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찾는 많은 관람객이 다시 한번 전쟁의 잔재를 뒤돌아보며 진정한 평화의 길로 가는 지름길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축제가 되는 것은 물론 통일의 벽돌 한 장을 놓는 기폭제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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