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특집 - 거제를 말하다】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변광용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사진= 김은아 기자

Q. 최근 근황과 거제신문 독자·시민께 추석 인사.
= 거제시장으로 거제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게으르고 부끄럽지 않도록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쉼 없이 달려왔던 지난 4년이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성찰하고 쇄신하면서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의 책임을 다시 맡아 비전을 만들고, 민생속으로 들어가 서민·중산층·노동자들의 힘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민생경제는 고물가 등 큰 어려움 속에 있고, 조선업 재도약도 중대한 기로에 서 있지만 정부는 제대로 된 해법과 노력·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거제에서부터 더불어민주당이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민선7기 거제시장 4년 동안 아쉬운 점과 보람된 점을 한 가지씩 꼽는다면?

= 국지도 58호선 착공, 50년 숙원인 명진터널 개통 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의 큰 틀을 마련했지만 상문동의 극심한 교통정체 해소의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임기가 마무리됐다.

그러나 거제수협에서 상동 구간을 4차선 확·포장 개통했고, 상문동 입체교차 설치와 상문고까지 4차선 신설 및 산책로 개설, 고현초에서 대동다숲아파트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신설 등의 계획 수립과 용역 발주로 기반을 마련했다.

또 2020년 전국 최초로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 상생 모델'을 시행해 실직을 막고, 협력사 줄도산과 지역상권을 지켜냈다. 이어 올해 초 '조선인력 수급 상생 모델'을 기획·발표했다.

조선업과 지역경제의 미래를 위해 거제시는 다양한 복지 지원으로 실질임금 향상을 지원하고, 양대 조선소는 숙련노동자 유지와 신규 인력 유입을 위해 임금과 단가를 현실화하자는 것이다. 앞으로도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함께 소통하고 힘을 모으도록 하겠다.

KTX의 예타면제와 조기 착공을 확정지어 거제발전의 획기적 전환점을 이뤄낸 것이 보람이다. KTX 사업은 2014년에 예타 통과를 못해 좌초될 위기였다. 거제시장에 취임하고 당시 김경수 도지사·문재인 대통령께 '균형발전 차원에서 KTX 사업은 거제에 꼭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예타면제를 요구했다.

결과적으로 2019년 1월에 예타 면제가 확정돼 조기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방치하고 그대로 뒀다면 거제 KTX 개통은 이뤄지지 못했을 것이다.

Q. 대우조선해양 분리매각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입장은?
= 노동자 고용과 지역경제, 조선산업 전체가 큰 위기를 맞는 분리매각과 해외매각은 불가하다. 무리한 분리매각·해외매각은 숙련 인력과 기술 유출, 지역경제 추락 등 제2의 쌍용차 사태 재현 우려가 크다. 경쟁력을 강화하고, 건전하게 재도약시키는 대우조선 주인 찾기가 돼야 한다.

노동자 파업 후 자행되는 손해배상 청구는 노동권을 무력화시키는 압박 수단으로 사용돼 왔다.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파업 사태에 산업은행과 회사는 책임 없고,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식이 아닌 회사도 살고 노동자도 살 수 있는 해법 마련에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사회적 합의를 통한 법과 제도적 구제책 마련으로 노동자들의 삶에 희망을 줘야 한다.

Q. 차기 총선 및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 30%까지 떨어진 현 정부의 국정지지율이다. 어려운 민생경제는 뒷전이고 그들만의 정치, 공안 사정정국에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에 힘이 되고, 올바른 대안으로 국민과 시민께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역 현안과 시민 소통에 우선하도록 하고,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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