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다중이용시설·혼잡한 해변에서는 마스크 착용해야

오는 7월2일부터 8월21일까지 거제지역 16개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사진은 30일 현재 구조라해수욕장 모습. /사진= 최대윤 기자
오는 7월2일부터 8월21일까지 거제지역 16개 해수욕장들이 일제히 개장한다. 사진은 30일 현재 구조라해수욕장 모습. /사진= 최대윤 기자

거제시내 17개 해수욕장중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 등 16개 해수욕장이 7월2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거제면 죽림해수욕장은 개장하지 않는다.

개장기간은 8월21일까지로 51일간이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오는 7월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바다로세계로 축제가 열린다. 다른 해수욕장도 운영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각종 행사가 열리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해수욕장에서 추진하는 축제 등 행사도 다양하게 추진되며 관광객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완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화장실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거제시는 샤워장 등 마스크 착용이 힘든 시설은 출입정원을 관리해 많은 인원이 실내에 몰리지 않도록 하고,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곳이면 마스크를 착용토록 안내할 예정이다.

또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상황실 4곳 등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안전·구조요원 120여명 등 총 307명의 인원을 투입, 해양경찰서·소방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상황실은 상시근무체계를 유지하며, 피서객 현황과 안전사고 상황파악·전파 등 해수욕장 안전통계 관리·환경관리·방역조치·민원 불편사항 접수 및 개선조치 등의 업무를 한다.

지난해 거제지역 해수욕장을 다녀간 이용객은 36만9898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학동흑진주몽돌해변이 8만8009명으로 가장 많았고, 구조라해수욕장 4만9819명·와현모래숲해변 4만1513명·명사해수욕장 2만4872명 순이다.

한편 경남도가 연간 방문객 5만명 이하이면서 인근에 숙박시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보유한 해수욕장을 매년 엄선해 홍보하는 ‘한적한 해수욕장’에는 올해 거제 명사‧여차‧덕원‧와현‧옥계해수욕장이 선정됐다.

다른 지역으로는 사천 남일대·통영 사량대항 등 7개소가 선정돼 비교적 방문객이 적은 해수욕장에서 쾌적한 여름휴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거제시 해양항만과 관계자는 “올여름 거제바다를 찾아온 피서객들이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해수욕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수욕장내 다중 이용시설 사용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방역수칙을 준수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함께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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