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문학 속 거제 배경 소설과 경남지역 문학의 현 수소 집필

4장으로 구성된 '文學을 찾아서'는  현대문학 속 거제 배경 소설과 경남지역 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 최대윤 기자
4장으로 구성된 '文學을 찾아서'는  현대문학 속 거제 배경 소설과 경남지역 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 최대윤 기자

 

거제출신 김강호 박사(문학박사)가 현대문학 속 거제 배경 소설과 경남지역 문학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집필한 ‘문학을 찾아서(바른북스)’를 최근 내놨다.

이 책은 현대문학과 동양고전에 조예가 깊은 그가 오랫동안 공부하고 강의한 내용을 ‘문학’이라는 공통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모두 4장으로 구성했다. 

1장 ‘문학(文學) 속의 거제’는 거제지역이 고려시대 유배지로 문학에 등장한 이해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의 삶과 후일담을 고찰하는 등 거제지역 역사와 문학에 대해 담았다. 

특히 1장에선 한국정쟁 이후 거제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과 외국인이 거제도를 배경으로 쓴 소설도 살펴봤다. 

제2장 ‘경남지역의 文學 둘러보기’는  21세기 벽두를 맞아 거제지역의 문학을 포함해 경남지역문학의 현황과 전망을 살펴보고 경남의 소설가 문신수 작가의 작품세계를 그렸다. 

제3장 ‘文學평론 등단기’는 그의 문학평론 등단 내용이다. 근대문학의 초기에 생산돼 대중의 인기를 모았던 번안소설 『장한몽』과 본격적인 우리의 근대 장편소설로 평가되는 이광수의 『무정』을 비교 고찰해봄으로써 이들 소설들 사이, 나아가 전통소설들과 어떤 편차를 보이는가를 살핀 글이다. 또 신인 평론 심사위원들의 평론 심사기와 필자의 당선 소감도 수록했다.

제4장 ‘선조들의 文學탐색’은 지난 2018년 거제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된 『명계유고(明溪遺稿)』국역 출판기념회에서 발표한 그의 특강 내용을 중심으로 거제 출신 명계(明溪) 김계윤 선생의 학문과 사상, 그리고 동양 유학의 선비 정신과 오늘의 당면 과제에 대해 풀어내고 있다. 

김강호 박사
김강호 박사. /사진= 김강호 박사 제공

김 박사는 “사람은 인생을 회고하면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어하는 본성이 있듯, 필자도 나이 칠십에 이르러 그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표한 글들을 묶어 한 권의 책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1953년 일운면 망치마을에서 출생한 김강호 박사는 부산대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친 뒤 창신대학 문예창작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9년 동안 거제향교가 주관하는 동양고전 강좌를 통해 거제시민과 함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근대 대중소설의 미학적 연구(200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외 다수가 있으며 공저로는 『북한문학 연구의 현황과 과제(200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한국현대작가 작품론』 등이 있다. 

또 「1930년대 한국통속소설연구(박사 학위 논문)」외 다수의 논문과 「창조적 배반과 망설임의 미학」 외 다수의 비평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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