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부품 제조업체서 용접작업 중 40톤 철제 지지대 덮쳐

거제시 하청면 한 선박부품 제조업체에서 40대 근로자가 용접작업을 하다 블록에 끼여 사망해 경찰과 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이 근로자는 이날 첫 출근해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거제경찰서와 고용노동부 통영지청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1시30분께 거제시 하청면에 있는 선박부품 제조업체에서 A(47·거제시)씨가 선박부품인 대형 블록에 끼였다.

이날 사고는 대형 블록을 지지하는 철제 지지대가 40t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휘어지면서 용접작업을 하던 A씨를 덮쳤다. 회사측은 A씨를 현장에서 어렵사리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이미 도착 전에 숨진 것으로 소견했다.

경찰과 노동부는 1차 조사결과 사고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17명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관련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사고 당시 현장책임자 및 작업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파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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