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58개 고교 8만3959명 응시…고3, 국어·수학 ‘공통+선택과목’으로 평가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오는 24일 고등학교 1·2·3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연합학력평가를 친다.

전국 동시에 진행하는 3월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올해 고등학생이 응시하는 첫 평가다. 

응시 시간은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7분까지며, 국어·수학·영어·한국사 및 탐구영역 등 4개 영역에 걸쳐 치른다. 

이번 평가는 안전한 시험여건을 조성을 위해 1교시 후 휴식시간을 10분 줄이고, 대신 점심시간을 기존 50분에서 60분으로 변경된다.

이번 연합학력평가에는 경남지역 158개 학교의 1학년 2만7393명, 2학년 2만7552명, 3학년 2만9014명 등 총 8만3959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1894개 학교 고등학생 94만7740명이 참여한다. 

이번 평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에 맞게 한국사를 포함한 국어·수학·영어·탐구(사회·과학)영역으로 진행한다. 

3학년은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고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 △수학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각 1개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치르면 된다. △탐구(사회·과학) 영역 선택과목은 계열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고1·2학년 4회, 고3은 6회에 걸쳐 친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학력과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적응력을 높이고 대학 진학과 진로정보를 제공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동시에 진행한다.

이번 평가의 정답과 해설지는 시험 직후에 배부하고 영역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 등을 산출하며,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4월14일 오전 10시부터 5월12일 오후 5시까지 학교별로 출력해 학생들에게 통지한다. 

경남교육청 황흔귀 진로교육과장은 “전국 연합학력평가는 학생들이 개인별 학업 역량을 가늠할 수 있는 기회”며 “특히 고3 수험생에게는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동일한 체제의 시험을 볼 수 있어 수능시험 적응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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