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고문헌도서관, 최근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 발간
거제부읍지 거제군읍지 해제 등 경남지역 역사 연구 문화콘텐츠 기반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 은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소장된 고문헌 가운데  51종을 선별해 만들어 졌다.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 은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소장된 고문헌 가운데  51종을 선별해 만들어 졌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고문헌도서관(관장 기근도 교수)은 지난 23일 문천각 연구자료 총서 ‘경남지역 지리지 해제집(태학사)’을 발간하고 세미나 를 개최했다. 

경상국립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 발간 사업은 경상국립대 고문헌도서관에 소장된 고문헌 가운데  51종을 선별해 만들어 졌으며 경상국립대 사학과 오세현 교수, 한문학과 이미진 교수, 김상현, 구경아, 민혜영, 신한솔 연구원이 각 지역 지리지의 해제를 맡았다. 

학술 세미나는 해제 참여자인 오세현, 이미진 교수의 성과 발표에 이어 경인교육대 전종한 교수(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 경상국립대 김덕현 명예교수(전 한국문화역사지리학회장)의 발표, 함영대, 최원석 교수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경남자역은 우리나라 지리지 간행의 시원(始原)을 열었을 뿐만 아니리, 지리지의 보고(寶庫)로 알려졌다.

더구나 지리지는 조선시대 국가나 지방 관아의 통치자료로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열녀, 전설, 고적, 시문, 지명, 민담 등이 다양하게 수록돼 지역의 정체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자료다. 

이번 해제집은 전국적인 지리지인 경상도지리지, 세종실록지리지, 경상도속찬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을 통해 경상남도의 개괄을 설명했으며 각 지역별 지리지는 한글로 해제됐다.  

지난 23일 열린 경남지역 지리지 해제집(태학사)‘ 발간 학술 세미나
지난 23일 열린 경남지역 지리지 해제집(태학사)‘ 발간 학술 세미나

거제지역 지리지는 철종 연간에 발행된 거제부읍지(巨濟府邑誌), 1899년 거제군읍지(巨濟郡邑誌) 등 2종을 구경아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자료팀 전임연구원이 해제를 맡았으며, 통영지역 지리지는 통영지(統營志, 1894년 통영 필사본), 통영지(統營誌, 1895년 의정부 필사본), 1934년 통영군지(統營郡誌) 등 3종을 김상현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해제를 맡았다. 

권순기 총장은 발간 축사에서 “조선시대 지리지의 완결판 ≪동국여지승람≫의 모태가 된 ≪경상도속찬지리지≫(1469년, 예종 1년)에는 남해안의 전통 멸치잡이 방식인 죽방렴에 관한 서술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며 “경남의 지리지가 경남학의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를 위한 중요한 주제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기근도 관장은 발간사에서 “지리지는 곧 어떤 지역의 총체적인 현황과 역사를 살필 수 있는 귀중한 기록자료로 지리지는 어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파악하기 위해 반드시 열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 선현들의 편지를 번역 출판한 ‘문천각 연구자료 총서 ① ≪최근첩≫’에 이은 두 번째 연구성과다.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에 수록된 경남지역 관련 지리지 51종
경상남도 지리지 해제집에 수록된 경남지역 관련 지리지 51종

 

학술세미나 기념촬영
학술세미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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