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이끄는 ‘민생원정대’가 23일 오후 거제를 방문해 고현시장 사거리에서 대규모 합동 유세를 벌였다.

진주‧통영에 이어 오후 3시20분께 신현영·김병주 원내부대표, 양문석 경남도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와 함께 거제를 찾은 이들 민정원정대는 거제시지역위원회(위원장 백순환) 소속 시‧도의원 등과 합세해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본격적인 유세에 앞서 거제 청년 공준형씨와 거제 어업인 김석준씨가 지지유세에 나서 청년과 거제 지역민들의 미래를 위해 선택할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또 백순환‧옥영문 거제시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유능하고 일 잘하며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이재명 후보만이 거제와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능력과 경험, 실천력이 검증된 이재명 후보와 달리 후보자 토론회에서 무식과 무능이 드러난 윤석렬 후보에게는 국가와 거제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겨냥했다.

이어 중앙선대위 고문이자 명예선대위원장인 이기우 전 교육부 차관이 지지 유세에 나서 “평생 조사와 수사‧심문‧심판만 해왔던 국민의 힘 윤석렬 후보는 이제 또 적폐 수사를 외치며 정권심판론으로 대한민국을 거꾸로 만들어 가려 한다”고 직격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조선산업 심장을 다시 뛰게 하자며 말문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낳고 길러주고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거제시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상공인을 끝까지 지키는 후보, 경제를 아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대우조선해양 문제도 풀어나갈 수 있다며 이재명 지지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남부내륙철도 조기 완공,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고속도로 거제연장 등 이재명 후보의 거제 5대 공약을 소개하며 거제발전을 이끌 후보, 공약을 실천으로 옮길 능력을 갖춘 이재명에게 표를 몰아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코로나 위기 극복, 국가해양공원 및 관광산업 발전 등을 약속하며 거제 민심을 공략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를 언급하며 “이재명 후보야 말로 대통령 당선 즉시 곧바로 민생을 살리고 소상공인, 서민을 끝까지 살릴 사람”이라며 이 후보의 유능한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했다.

유세를 마친 유세단은 고현시장을 방문해 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민심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