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신협 12일 투표…신현신협 17일·거제중앙신협 18일·장승포신협 19일 투표 예정

최근 거제지역 4개 신용협동조합의 이사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아주신협의 경우 지난 12일 선거가 치뤄졌고, 신현신협은 오는 17일·거제중앙신협은 18일·장승포신협은 19일에 각각 진행된다. 사진은 신현신협 이사장에 출마한 옥만호·유문학 후보의 벽보와 거제중앙신협의 박영준·정철용 후보의 벽보.
최근 거제지역 4개 신용협동조합의 이사장 선거가 진행되고 있다. 아주신협의 경우 지난 12일 선거가 치뤄졌고, 신현신협은 오는 17일·거제중앙신협은 18일·장승포신협은 19일에 각각 진행된다. 사진은 신현신협 이사장에 출마한 옥만호·유문학 후보의 벽보와 거제중앙신협의 박영준·정철용 후보의 벽보.

거제지역 신협 4곳의 이사장 선거가 잇따르고 있다.

아주신용협동조합은 지난 12일 이사장 선거를 치룬데 이어 신현신협은 오는 17일, 거제중앙신협은 18일, 장승포신협은 19일 각각 선거가 예정돼 있다.

임기 4년인 이사장 선거는 각 신협에서 자체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 각기 다른 날에 조합원 투표로 이뤄진다.

이사장은 조직 내 인사권과 지역 신협을 꾸려 나가는 살림꾼 역할을 해야 하는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자리다. 이사장직에 오르면 4년을 3번까지 총 12년간 할 수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조합원수 6500여명인 신현신협은 유문학 현 이사장과 옥만호 전 이·감사가 맞붙는다.

기호1번 옥만호 후보는 신현신협 이·감사 20년과 초대 산악회 회장을 4년 역임했다. 출자 및 자산 증대와 직원 복지 및 처우 개선, 사업 유치로 조합 수익 창출 극대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기호2번 유문학 후보는 신협 부산·경남 남부 평의회 부회장과 신협 중앙회 대의원을 맡고 있으며, 신현읍 번영회장을 역임했다. 변화와 성장으로 튼튼한 신현신협, 중앙회와 상생하는 신현신협을 건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합원수 7000여명인 거제중앙신협은 박영준 현 이사와 정철용 전 이사장이 출마했다.

기호1번 박영준 후보는 지속적인 성과와 이익으로 조합원에게 환원하는 신협을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임기내 조합원 자산을 1000억원 이상으로 만들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으뜸 신협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조합원들을 공약하고 있다.

기호2번 정철용 후보는 조합원 중심, 서민 중심, 정도 경영을 내세우며 자산 1000억원 목표 달성으로 안정된 출자배당을 약속했다. 또 조합원 자녀 장학금 확대 지역봉사활동 적극 참여 등을 공약하며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합원수 7500여명인 장승포신협은 장승포신협을 정년퇴직한 이인균 새장승포교회 안수집사와 장승포신협 감사를 지냈던 반상용 현 이사장 양자대결이다.

기호1번 이인균 후보는 무보수 명예직 이사장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장례사업을 추진해 영구적 수익기반을 확보하고 조합원사랑 위원회를 발족해 실질적인 권익을 보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기호2번 반상용 후보는 자산 1000억원 이상 우량 조합으로 성장 및 정기예탁금리 이상의 출자배당을 약속했다. 또 조합원 복지향상을 위해 '힐링캠퍼스' 운영과 협력병원 확대 및 경로당·체육복지시설 지원 강화를 공약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아주신협은 지난 12일 이미 선거가 끝났다. 기호1번 윤상찬 부이사장과 기호2번 최길용 이사장이 맞붙었다.

신협 관계자 A씨는 "후보 상당수가 전·현직 임원진이어서 조합 사정에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과열선거도 우려된다"면서 "조합의 미래를 이끌 이사장을 선출하는 만큼 정당하고 공명한 선거를 통해 조합을 잘 이끌 수 있는 이사장을 뽑을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현명한 투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 이사장 선거는 선거당일 오전 정기총회 후 투표가 시작돼 오후 5시까지 계속되며 투표 후 당일 개표로 후보가 확정된다.

이사장 후보는 선거운동으로 카카오톡문자·일반문자·전화·명함배포 등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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