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준 국회의원은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일준 의원은 지난 29일 ‘조선산업의 미래, 이동걸 사퇴가 답이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는 이동걸의 퇴진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실패한 정책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져야 할 민주당 정권과 이동걸 회장이 제대로 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하는 국민은 없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이동걸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플랜 B를 검토 중이고, 또 현대중공업측이 EU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 삼은 성명으로 서 의원은 “듣는 사람의 눈과 귀를 의심하게 만드는 심각한 망언”이라며 “실패한 정책에 대한 사과와 책임을 지고 사퇴를 예상했던 많은 국민들이 또 재매각을 공식화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40일 후면 국민의 선택을 받은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다”며 “이동걸 회장이 할 일은 대우조선해양 불공정매각 추진으로 인해 거제와 경남·부산의 읽어버린 3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사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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