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주  거제문화원장
원동주 거제문화원장

2021년해도 코로나19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잠시 위드 코로나를 시행했으나 들불처럼 번지는 전염병으로 인해 연말은 모든 행사가 취소돼 우울하고 걱정스러웠습니다.

오래전, 영국여행을 하던 중에 '우물쭈물하다 나 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쓴 버나드 쇼의 비문을 본 적이 있습니다.

아일랜드의 극작가겸 소설가이자 비평가인 '조지 버나드쇼'는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기에 부와 명예를 얻었고, 94세까지 장수해 아쉬울 것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업적을 많이 남긴 작가가 남긴 비문을 보며 인생은 짧고 시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로 일상이 마비되고 보니 새삼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새해는 임인년(壬寅年)으로 임(壬)이 흑색, 인(寅)은 호랑이를 의미하는 '검은 호랑이의 해'입니다. 임인년 힘찬 검은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를 물리치고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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