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는 유자의 주산지다. 거제유자는 온난한 기후에 해풍을 받아 다른 지역의 유자보다 맛과 향이 월등하다. 게다가 칼슘과 칼륨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피로회복·감기예방·해독작용에 많은 도움을 준다.

이렇듯 맛과 효능 면에서 타 지역의 유자를 능가하는 거제유자는 그 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로 훌륭한 지역특산품이다.

이에 지난달 24일 유자 수확시기를 앞두고 거제유자의 생산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 생산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간단한 자기소개는?
A= 거제시 하청면에서 40년 넘게 유자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생산자다.

Q. 올해 거제유자 작황은?
A= 유자는 물이 많이 필요한 과일인데 유자가 익어가는 7·8월에 마른장마가 심했다. 게다가 2월에 때이른 한파가 닥쳐서 냉해피해가 심해 나무가 많이 고사했다. 전체적인 작황은 평년에 못 미친다.

Q. 판매는 어떻게?
A= 유자청을 만드는 공장과 사전에 계약해 판매한다. 계약한 공장에서 생산 즉시 전량 수매할 예정이다.

Q. 수매 단가는?
A= 지금은 알 수 없고 11월쯤 전국적인 생산량에 따라 유동적으로 단가가 결정된다.

Q. 수확시 애로점은?
A= 유자는 11월 말까지 수확하는데 늦어지면 상품가치가 떨어진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수확해야하니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다.

Q. 거제유자 홍보한다면?
A= 거제는 우리나라 유자 주산지였지만 타 지역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맛과 향이 월등하다. 거제유자를 많이 구입해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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