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중학교(교장 최철현)는 지난 15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거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7명의 강사가 참여한 이번 교육에서 2학년 5반을 대상으로 윤미화 강사가 1·2부로 나눠 강의했다.

1부에서 '나의 고민! 너의 고민'을 주제로 간단한 OX퀴즈를 내며 시작한 윤 강사는 첫 번째로 자신의 고민을 종이에 적은 후 칠판에 붙이도록 한 뒤 반 전체 학생들의 고민에 대해 얘기했다.

전체 15개의 고민중에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고, 외모 관련이 7개·미래와 이성문제가 각각 2개씩이었다.

두 번째는 영상시청과 함께 청소년기에 나타날 수 있는 고민을 바탕으로 자살에 대해 얘기한 후 마지막으로 윤 강사의 경험담과 학생들의 발표 등을 했다.

2부에서는 'body sign help-tea'를 주제로 시작했다. 이는 자신의 몸과 마음이 상황에 따라 생각·기분·행동·관계를 맺는 방식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먼저 'body sign 연습하기'를 했다. 이후 학생들은 자신의 상황별 생각·기분·행동·관계 등을 발표했다. 이어 화가 날 때의 대처법에 대해 △화가 날때 생각은 합리적으로 △기분은 자신 위로 △행동은 숨돌리고 한둘 셋 △관계는 누가(who)·어떻게(how)·조직구성(organization) 등에 알아봤다.

마지막으로 윤 강사는 자살 예방 기관과 단체에 대해 강의하면서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에 대해 알려줬다.

이날 강의를 들은 우시연 학생은 "무거운 주제였지만 강의를 들은 후 충동적인 자살행위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과 내 주변인들에게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너무 힘들고 괴로우면 수다처럼 주변인들이나 가족 또는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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