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장승포수변공원, 전통문화와 창작예술의 만남

거제오광대(대표 서한주)는 오는 23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제18회 거제오광대 정기공연'을 장승포수변공원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거제오광대 회원 및 창작예술인 120명이 참여해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와 창작예술 공연을 시민 앞에 선보이기 위해 마련된다.

거제오광대 공연은 기방허튼춤을 비롯해 거제덧뵈기양반춤·문둥이탈춤·양반각시탈춤·사자와 선비탈춤·풍류사물놀이와 거제시 전통농악 '거제진풀이농악'을 시범공연 할 예정이다.

또 교방춤·모듬북·난타·밸리댄스·색소폰연주·라인댄스 및 라틴댄스·아리아리고고장고·디딤새판굿도 시연된다.

서한주 대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한바탕 웃음판을 선사하고 싶다"며 "우리가 무신 죄를 지었다고 이 모양 이 꼬라지가 되었소이까? 잠시 일손을 놓고 거제시민과 함께 거제전통탈춤을 향유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거제오광대는 1998년 거제풍물 및 탈놀이 동아리 단체로 시작했으며, 거제탈춤 연구회(2001) 발족에 이어 거제탈놀이민속보존회(2004)를 창립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거제문화원 전통민속한마당잔치·옥포대첩기념제전에 이어 거제국화 섬꽃축제·경남전통예술축제·국제펭귄축제·공룡세계엑스포축제 등 각종 축제에 초청돼 거제 고유의 탈춤을 선보여 주목 받았다.

또 KBS TV문화공감 프로그램에 출연해 거제오광대의 재현과정을 보여줬으며, 2012년 거제시 전통농악을 복원해 거제진풀이농악 민속보존회를 창단·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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