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 인터넷 사이트에 ‘아들·딸 팝니다’라는 아동 판매 글로 논란을 빚었던 이들의 정체가 거제·통영지역 20대 선후배 사이로 밝혀졌다.

경찰에 일망타진된 이들 18명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범행 수법을 공유하며 사기행각을 벌여 약 18억원을 가로챈 혐의까지 받고있다.

이들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지게차·컴퓨터·안마의자 등 각종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허위 광고글을 게시한 후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송금토록 하는 방법으로 174명으로부터 17억8300만원을 가로챘고 ‘아들·딸 팝니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들 중 11명을 구속하고, 7명은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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